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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평창·강릉_1일 차(1)_효석달빛언덕·이효석 문학관 (Feat. 평창효석문화제)기행/국내 2024. 11. 13. 22:54
명절 연휴를 맞아 부모님 그리고 작은고모와 메밀꽃 필 무렵의 평창 등지를 찾았다. 아침 일찍 출발해 그런지 다행히 차가 안 막혀 2시간 40분쯤 걸려 평창에 도착했다. 마침 평창효석문화제가 진행 중이었다.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 되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봉평면에서 열리는 자연과 문학이 함께하는 축제라고 한다. 이효석 작가의 문학적 콘텐츠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효석달빛언덕부터 들렀다. 입장료가 있는데 이효석 문학관까지 갈 수 있는 통합권으로 구매 시 4,500원이었다.
이효석 작가의 생가가 고증을 바탕으로 재현되어 있다.
근대문학체험관에선 작가가 활동했던 시대의 문학과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생각보다 잘 꾸며져 있어 재밌게 봤다. 그의 문학 세계와도 조금이나마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이효석 작가가 평양에서 거주하던 집을 재현한 푸른집은 굉장히 아름다웠다. 마치 지금도 누군가 살고 있는 것 같았다.
얼핏 책장처럼 보이는 공간은 알고 보면 달 조형물을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이동하는 자동문이다. 신선한 경험이었다.
선생의 묘도 있었다. 원래 평창군에 있던 것을 고속도로 공사로 파주시로 옮겼다가 작년에 다시 이장했다고 한다.
달빛나귀전망대는 멀리서도 존재감이 상당하다.
근육질의 외관과 다르게 막상 들어가면 뭔가 아기자기한 감성이었다.
만화 속 로봇 조종석 같기도 하다.
이어 이효석문학관에 가서 그의 글과 삶에 대해 한 번 더 배우고 나왔다. 메밀의 도시답게(?) 메밀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가 같이 있는 건 신기하면서도 유익했다. 아쉽게도 실내 사진 촬영은 금지였다. 기대 이상으로 알찬 시간이었다.
나오는 길에 고품질 스탬프도 찍어볼 수 있었다.
효석달빛언덕과 이효석 문학관이 기대 이상으로 알차 정작 가려던 평창효석문화제 유료 메밀꽃 구역은 안 갔다. 꼭 가지 않아도 여기저기 메밀꽃이 만발해 있는 것도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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