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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순천·여수_1일차_향미정·순천만습지·순천만국가정원·베네키아 호텔 여수·삼대광양불고기집·풍미통닭기행/국내 2021. 9. 24. 21:04
아버지의 환갑을 맞아 오랜만에 가족여행을 떠났다. 동생이 거의 운전하고 내가 조금 보태어 순천에 도착했다. 원래 가려던 식당이 휴업이라 향미정으로 향했다.
사람당 2만 원에 꼬막정식을 먹었는데 엄청난 양의 꼬막에 짱뚱어탕까지 나와 양껏 맛있게 먹었다.
밥 잘 먹고 근처 순천만습지에 들렀다. 자전거 대여소에 계신 아저씨가 호객행위를 위해 이상한 샛길로 가는 게 제일 좋다고 가짜 뉴스를 흘리셔 괜히 애먼 데 갔다 오기도 했지만 들뜬 기분을 가라앉히기엔 미약한 사건이었다.
철새 도래지 답게 어마어마한 수의 새를 한 번에 볼 수 있었다.
무진교를 지나서 펼쳐지는 광활한 갈대숲은 정말 멋지고 아름다웠다.
근처에 위치한 순천만국가정원에도 들렀다. 예전에 내일로 할 때 와본 적이 있는데 그때도 겨울이라 아쉬웠다. 확실히 겨울엔 상대적으로 볼 게 적다. 살짝 둘러보고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베네키아 호텔 여수로 잡았다. 주차장 진입로가 유독 좁고 운전하기 까다로웠다. 체크인하고 오션 뷰를 누리며 좀 쉬다가 아버지가 광양불고기 먹으러 가자고 하셔서 광양으로 향했다.
삼대광양불고기집은 숯불에 직접 구워 먹는 방식이었다. 적당히 심심하고 달달한 간이 맛깔났다.
오는 길에 예전에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남은 순천 풍미통닭에 들러 마늘통닭을 사 왔다.
방으로 돌아와 미리 준비한 꽃바구니와 약소한 용돈을 전달했다. 다행히 무척 기뻐하셨고 모두 뿌듯한 마음으로 행복했던 하루를 마무리했다. 마늘통닭의 강렬한 마늘향이 깊어가는 밤에 간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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