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강릉_경포해변·장안횟집·안목해변·스타벅스 강릉안목항점·강릉 중앙시장·배니닭강정·평창한우다래

어쩌다 보니 부모님의 강릉 여행에 갑자기 함께하게 됐다. 오랜만에 찾은 경포해변은 여전히 맑았다.

바다를 찾아 여러모로 좋았지만 특히 바람 쐬며 밝게 웃는 부모님을 볼 수 있어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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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판은 장안회집인데 지도 어플에서 상호는 장안횟집으로 뜨는 식당에 갔다. 원래 오징어 물회 먹으려고 했는데 안 된대서 가자미 물회를 먹었다. 강릉 물회 맛집답게 간도 괜찮았고 회의 양도 넉넉한 편이었다.

안목해변 스타벅스 강릉안목항점에 가서 커피와 케이크의 여유도 누렸다.

커피로 유명했던 해변은 어느새 차박족들의 성지가 된듯했다.

안 들르면 왠지 서운한 강릉 중앙시장과 강릉 성남시장을 구경하다 배니닭강정을 포장했다. 맛이 꽤 괜찮았다.

오는 길에 부모님이 한우를 드시고 싶대서 평이 좋아 보이는 평창한우다래에 갔다.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니고 특별히 고기의 질이나 양이 뛰어난 곳도 아니었다. 호평 일색인 게 내심 의아했지만 강원도에서 부모님과 한우를 먹은 것으로 만족하며 집으로 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