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만 여행_2일차(3)_타이베이_국립국부기념관·타이베이 돔·송산문화원구

지나가다 웅장한 건물이 있어 보니 쑨원을 기리는 국립국부기념관이었다. 중정기념관보다는 작았지만 사실 엄청 크다.

비가 내리는 기념관을 바라보는 국부의 뒷모습이 왠지 애잔하게 보인다.

아버지의 뒷모습...*

저 멀리 타이베이 101도 보인다.

기념관 내부로 들어서니 거대한 동상이 맞이한다. 외부의 동상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바로 뒤에는 큰 규모로 건설이 한창이었다. 돔 구장인 타이베이 돔을 짓는 중이라고 한다.

이어 찾은 송산문화원구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담배 공장을 이렇게 바꾸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도시재생에 관심이 많은데 화산1914를 비롯해 여러 고민과 시행을 해나가는 모습이 반가웠다.

5시 다 되어 도착해 건물들의 외벽에 깃든 시간을 감상했다.

눈을 의심하게 하는 뒤태에는 조금 많이(?) 놀랐다...*

내부는 세월을 잘 보존한 채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이런저런 소품을 판매해 두루 구경했다.

약간 중고등학교 복도가 생각난다.

외부에 꾸며진 정원이 몹시 울창하다.

한 바퀴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30분 정도 걸렸다.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는 데 그새 또 비가 온다. 우산을 쓴 사람들이 더해져 조금 다른 풍경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