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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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한 보험회사 광고를 보고...일상/생각 2014. 4. 24. 09:29
세월호 사고 이후...블로그에 글을 올리지 못 했다.뭐 바쁘고 정신없는 기간이기도 했지만...사실 미리 써놓았던 글들도 있었음에도 올릴 수 없었다.경기도에서 자라서 그런지 멀지 않은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더 남 같지 않았고...꼭 그렇지 않더라도 너무도 슬픈이야기었기에 그랬다.그리고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느꼈을 감정이지만...미안했다.분명 무언가 잘못되어 있었는데 미약한 개인이라는 핑계 속에 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어쩌면 그 속에 숨었는지도 모른다.제도 앞에서 분명 개인은 작다.하지만 결국 개개인이 모여 이루어진 것이 세상이다.나에게 주어진 남은 삶에 더 책임을 느낀다.세월호 뿐만 아니라 지금은 잊힌... 너무도 허망하게 갔던 수많은 이들이 있다.그리고 안일하고 이기적으로 지내던 내가 있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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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1 베어드봉사단과 함께 한 벚꽃놀이일상/일상 2014. 4. 11. 22:12
올해도 여김 없이 만발한 벚꽃.봄이 오지 않은 이들에게도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 고마운 존재....*우리 학교는 저렇게 캠퍼스 안에 벚꽃이 예쁘게 피어서굳이 따로 벚꽃놀이를 갈 필요가 없다!!!그래서 나는 대학교 4학년이 된 지금까지 벚꽃놀이를 한 번도 가지 않았다... 또르르 하지만 올해는 다르다!!!나도 벚꽃놀이에 갔다!!! 베어드봉사단과 함께...* 또르르(2)......4월 1일. 예솔이 생일+ 균이 형 취업 축하를 빌미로 여의도에 베봉이 떴다! 만발한 꽃들...개인적으로 정말 무덤덤한 봄을 보내고 있었는데막상 만발한 벚꽃을 마주하니 내 맘은 그야말로 cherry blossom...* 사람 많더라~ 어릴 적 나는 영등포구에 살았었다.그때 다녔던 여의도순복음교회가끔 여의도광장에서 범퍼카(혹은 범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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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가 그리운 날엔...*, 홍대 맛집「 카페 라오스(Cafe Laos)」일상/맛집 2014. 3. 23. 21:27
라오스에 다녀온 직후... 한창 몸을 추스러던 시기.한편으론 라오스가 정말 그리웠던 시기였다. 라오스에 다녀온 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뭉친 스태프진.우리는 홍대 조폭떡볶이 건물 2층에 위치한 카페 라오스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왠지 라오스라는 이름만 보고도 설렜다. 라오 해물 깐풍기는 라오스에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지만 그 외엔 낯익은 이름들. 입구 장식부터 완전히 라오스다.루앙프라방 야시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등을 홍대에서 보다니 ㅋㅋ 들어가서 라오 해물 깐풍기라는 음식을 먹어 보았다.솔직히 이 음식은 내가 라오스에서 먹어 본 적이 없어서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다. 근데 맛은 있었다!!!개인적으로 이 메뉴에서 라오스는 못 느꼈지만 내 무지의 소치겠지...* 이어서 먹은 쌀국수~뭐 그렇게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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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밥이 생각날 때, 내손동 맛집 「우리집반찬」일상/맛집 2013. 12. 16. 22:37
'한국 사람은 밥심으로 산다'라는 말이 있다.하지만 막상 혼자 집에 있으면 밥 챙겨 먹는 것도 일이다...특히 반찬 챙겨 먹기 귀찮아서 끼니를 거르거나 대충 때우곤 했는데...우리집반찬 덕에 매일 보약 같은 집밥, 집 반찬 먹는 기분으로 먹고 있다! 위치는 포일자이 2단지와 내손도서관 사이에 위치한 내손e편한세상 5단지 옆 공원 앞에 있다.상호가 '우리집반찬'인데...정말 말 그대로 사장님 내외께서 집에서 가족들과 드시던 반찬을 그대로 가져온 맛이다.실제로 솜씨가 너무 좋으셔서 주위 분들이 좀 만들어 팔라고 하신 데서 시작해서이렇게 반찬가게까지 하게 되셨다고 한다. 각종 행사 음식도 주문하면 만들어 주시고...무엇보다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으신다는 문구가 믿음을 준다!실제로 MSG 등의 화학조미료를 일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