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 이야기/국내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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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여름 울릉도 ‘LH 스쿨어택’ 멘토링 여름캠프봉사 이야기/국내봉사 2013. 3. 2. 22:52
베트남에서 정말 좋고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귀국한 나는 솔직히 상당히 지쳐있었다. 하지만 바로 예정되어 있던 큰 봉사가 하나 더 있었으니.. 그것은 LH 그리고 LH봉사단과 내가 속한 숭실대 베어드봉사단이 함께하는 울릉도 '스쿨어택'멘토링 여름캠프. LH봉사단은 학기 중을 비롯하여 평상시에 주로 멘토링을 비롯한 교육관련 봉사들을 많이 진행하는데 여름방학을 이용하여 스쿨어택이란 교육캠프를 열고 있었다. 내가 속한 베어드봉사단은 숭실대학교 봉사지원센터와 함께하는 학생기구인데 교육을 비롯하여 학내,학외에서 이뤄지는 많은 봉사들을 기획 및 진행하는데 특화된 봉사리더그룹이다.그래서 LH봉사단의 스쿨어택 프로젝트에 스탭진으로 참여하여 사전기획부터 교육의 진행이나 여러 부분에서 서포트하는 역할을 맡았다. 개인적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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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WFK 3주년 기념행사봉사 이야기/국내봉사 2013. 2. 26. 14:25
복학 후 베어드봉사단, 근로학생, 과 축구부 단장, 영상소모임, 해외봉사 스탭 등등 어찌보면 딱히 바쁠 것도 없지만 괜히 정신없이 바쁘던 나는 우연찮게 학교학생대표로 청와대 녹지원에서 있던 WFK 3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WFK:World Friends Korea 전세계 이웃을 돕고 우리나라의 브랜드가치를 높이는 한국정부 파견 해외봉사단의 새로운 이름. 지난 2009년 정부에서 분산되어 있던 각 행정부처의 해외봉사단사업을 통합하여 출범.) 행사위치가 말로만 듣던 청와대였기에 들어가는 과정도 참 복잡했던 걸로 기억한다. 경복궁에 모여서 한 3단계의 확인절차를 밟은 뒤 단체로 버스를 타고 청와대로 이동했다. 청와대의 모습. 같이 행사에 참여했던 중연이형과 형원이. 저때 초면이었는데 저날 참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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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베어드봉사단 2기 입단봉사 이야기/국내봉사 2013. 2. 26. 14:00
2010년 초에 인도해외봉사를 다녀온 직후 입대했던 나는 2012년 연초에 제대한다. 제대하고 복학하며 했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봉사를 계속 할까 아니면 다른 일들을 시작해볼까였다. 물론 봉사는 여전히 나를 설레게 하고 재밌고 뭐 사실 내가 하고말고 할 게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대학생활동안 정말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데 또 다시 봉사를 시작하면 다른 것들을 못한 아쉬움이 더 크지 않을까, 그리고 나는 봉사라는 그 틀안에서 안주할수도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건방진 생각이지만 ㅋㅋㅋㅋ군대에서 갓 제대한 사람에겐 정말 별의 별게 다 고민이 되므로.. 그렇게 고민하던 와중에 정말 또 운명처럼 어찌저찌하다보니 나는 다름사랑의 뒤를 이어 학교 사회봉사단의 역할을 맡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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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다름사랑과 함께 했던 시간들...봉사 이야기/국내봉사 2013. 2. 23. 22:10
비록 지금 다름사랑은 역사 속으로 사려졌지만 2009년에 나는 다름사랑의 단원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솔직히 내가 군대에 있는 사이에 다름사랑이 없어지고 베어드봉사단이라는 새로운 단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어서 나는 그 과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제대 후 봉사가 더 하고 싶었던 나는 베어드봉사단에 들어가서 1년간 활동을 했었고 정말 행복했었다. 따라서 베어드봉사단도 정말로 좋아하고 애정이 있지만 별개로 다름사랑이 없어진 건 정말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 당시 사당복지회관과 결연을 맺어 독거노인 어르신들께 찾아뵙는 봉사를 했었다. 뭐 봉사라고 거창하게 말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때는 아마 어버이날에 어르신과 함께 윷놀이를 했던 사진..그리고 여름방학 때에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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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다름사랑과 만나다.봉사 이야기/국내봉사 2013. 2. 22. 14:22
2009년 20살이 된 나는 숭실대 언론홍보학과에 진학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중학교 때부터 가고 싶던 학교의 가고 싶던 학과여서 정말 감회가 새로웠다. 무튼 진학 후 나는 대학에 가면 가장 하고 싶었던 두 활동을 두고 고민하게 된다.하나는 학교 신문사였고, 또 다른 하나는 학교의 사회봉사단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무책임한 행동이긴 했지만 둘 다 붙을지 몰랐던 나는 가장 하고 싶던 두 활동에 관련된 단체에 지원했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당시 학교 사회봉사단이던 다름사랑이었고 또 다른 하나는 학교의 숭대시보라는 유서깊은 신문사였다. 정말 고민을 많이 하다가 결국 숭대시보에 찾아가 상황을 설명드리고 사과를 드리고 지금은 아쉽게도 학교에 남아있지 않지만 정말로 내 20살을 가장 많이 쏟아부었던 다름사랑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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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백영고 그리고 소록도봉사 이야기/국내봉사 2013. 2. 21. 21:16
2006년 소록도에서 처음으로 봉사의 '맛'을 알게 된 나는 2007년 또 한번 소록도를 찾게 된다.2006년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도 했고 또 많은 어르신들께 내년에 한번 더 오겠다고 약속드렸기 때문이기도 했다.하지만 그렇게 가고 싶어했음에도 막상 갔을 땐 2006년처럼 마냥 좋진 못했던 걸로 기억한다. 우선 내가 소록도를 다시 찾았을 땐 이미 많은 어르신들이 그 1년새에 영영 먼곳으로 떠나셨거나 타지로 이사를 가신 상태였다. 그래서 어린 마음에 괜시리 상심이 컸었던 거 같다. 그래도 거짓말처럼 1년전에 뵜던 어르신 한 분을 다시 뵙고 인사드림으로써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봉사를 하면 얻게 되는 특권 중 하나가 그런 특별한 순간들인 것 같다. 그리고 이때는 나랑 친한 친구들이 정말로 많이 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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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백영고 그리고 소록도봉사 이야기/국내봉사 2013. 2. 8. 21:19
대학교에 진학한 이후로 나는 나의 대부분의 시간을 봉사에 쏟고 있다. 가끔 주위로부터 어쩌다 그렇게 봉사를 많이 하게 됐는지 계기에 대해 질문을 받곤 하는데 그럴 때마다 나는 2006년에 소록도에서 있던 기억을 끄집어 내곤 한다. 독일 월드컵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았던 2006년 여름. 나는 고등학교 1학년생이었고 미션스쿨인 백영고등학교에 재학중이었다. 우리 학교에서는 매년 여름 소록도로 지원자를 추려 봉사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다.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학교 내에 있던 기독교동아리들이 주축이 되어 팀원이 구성됐었다. 나는 당시 축구동아리인 '챌린저(ㅋㅋ)'에 있었지만 봉사시간도 채우고 막연히 소록도에 가보고 싶고, 봉사활동을 해보고 싶어 지원했고 그 해 여름 나의 삶은 많은 부분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