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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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의 허파, 선릉·정릉(삼릉공원)기행/국내 2015. 4. 19. 00:21
도시는 편리하지만 많은 순간 답답하기도 하다.그래서 도심 속 공원은 참 중요하다.일이 있어 선릉에 간 김에 서울의 대표 도심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삼릉공원에 갔었다. 두산백과의 정의를 인용하자면 선릉·정릉 혹은 삼릉공원은 요러하다.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위치한 조선시대 왕릉으로 1970년 사적 제199호로 지정되었다. 선릉은 조선 성종의 능이며 정릉은 조선 제11대 중종의 능이다. 정현왕후 윤씨의 능은 선릉과 정릉 중간 뒤쪽에 위치한다.밑의 표를 보면 청소년은 무료이다.청소년의 기준이 만 24세까지이다. 나는 아슬아슬하게 무료로 입장할 수 있었다.사실 만 24세를 넘어가도 천 원만 내면 돼서 그렇게 부담이 되진 않는다.그럼에도 아직 내가 '어린' 축에 속한다는 게 묘한 안도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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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던 날, 남산골 한옥마을기행/국내 2014. 7. 3. 00:02
지난 1학기에 나는 명동에 자주 갔다.열심히 다녔던 병원이 그 근처에 있어서...*언제나 사람들이 북적이는 명동. 명동에 처음 간 건 아니지만자주 가다 보니 서울의 중심 상권 중 하나답게 매우 화려하단 걸 새삼 느꼈다. 하지만 조금만 벗어나면 색다른 곳들도 많았다. 걷다 보니 우연찮게 마주했던 충무로의 남산골 한옥마을도 그러했다.이날은 비가 오다, 안 오다 하던 이상한 날이었다. 나는 병원에서 나와 싱숭생숭한 마음에 조금 걷다 보니 충무로역에 다다랐고전철을 타려던 찰나 얼핏 한옥 스타일의 문을 발견했다.기분도 다운되고 날씨도 안 좋고 몹시 피곤했기에 집에 갈까 했지만...호기심이 그보다 강했다. 알고 보니 이곳은 남산골 한옥마을이었다.부끄럽지만 태어나서 처음 알았다. 나중에 찾아보니 이러한 곳이었다.(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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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도 2학기 숭실대학교 독서여행 : 강원도 원주, <박경리문학관> 탐방기행/국내 2013. 12. 21. 12:46
독서 명문 숭실대학교...매 학기가 끝날 즈음 중앙도서관에서 독서여행이란 프로그램을 해주신다.당일 치기로 매우 알차게 한 문인의 삶의 자취를 함께 좇을 수 있는 시간...*나는 운 좋게도 저번 학기에 이어 또 참여하게 되었다.이번엔 강원도 원주에서 박경리 선생님의 삶의 자취를 좇을 수 있었다. 날씨가 몹시 추웠던 12월 20일.아침 8시면 얄짤없이 출발하는 독서여행의 전통 덕에 우리는 이른 시간에 원주에 도착했다.박경리 문학의 집 5층에서 박경리 선생님에 관한 영상을 보고4층에선 박경리 선생님의 작품 세계에 대한 전시3층에선 선생님의 대표작인 토지에 관한 전시2층에선 생전 선생님의 애장품 전시를 볼 수 있었다.다양한 전시를 통해 선생님의 삶을 조금 더 이해하고 엿볼 수 있었던 좋은 시간...* 개인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