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나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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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가을 제주_3일차(1)_통나무파크·도치돌알파카목장·봉성식당기행/국내 2021. 10. 17. 13:06
꿈을 꾸다 잠시 깼지만 이내 깊은 잠에 빠졌다. 눈을 뜨니 머리맡에 천장이 있고, 창을 여니 맞은편 지붕이 보인다. 뭔가 이색적인 기상이다. 일찍 일어나 먼저 나와 숙소 통나무파크를 한 바퀴 둘러봤다. 생각보다 크고 멋진 공간이었다. 사실상 마을이었다. 다른 친구들도 준비를 마치고 체크아웃한 뒤 바로 옆에 위치한 도치돌알파카목장이란 곳에 들렀다. 생각보다 큰 공간에 알파카를 비롯해 말, 핑크뮬리 등 여러 생물이 있었다. 나는 덕분에 행복했다. 모두의 생명이 최소한의 존중은 받는 세상을 희망한다. 점심으로는 봉성식당에 가서 흑돼지 근고기를 먹었다. 가성비가 좋은 곳은 아니었지만 밑반찬이 깔끔하고 열무국수 면이 넉넉해 좋았다. 곁들여 먹는 제주산 고사리와 신김치가 별미였다. 공깃밥까지 야무지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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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가을 제주_1일차_삼양해수욕장·project064다방·통나무파크기행/국내 2021. 10. 17. 11:43
제주도에 다녀오고 몇 개월 지나지 않았기에 당분간 갈 일은 없을 줄 알았다. 하지만 오랜 친구의 급작스러운 연락을 받고 어쩌다 보니 다시 비행기를 타고 있었다. 상반기에 갈 때도 극성수기의 사악한 가격에 놀랐었는데 이번에도 거의 비슷한 금액에 대한항공을 이용했다. 공항에서까지 업무에 관련된 여러 연락을 받다가 정신없이 항공기에 탑승했다. 해외에 갈 때 타곤 했던 널찍한 비행기여서 편했다. 각자 일정을 맞추다 보니 오고 가는 항공편이 모두 달랐다. 나보다 먼저 온 친구는 시내에 가있었고 더 늦게 친구들도 있어서 내가 본진(?)이 됐다. 덕분에 렌터카 업체에 가서 차를 빌리는 미션이 생겼다. 30분 넘게 기다린 뒤 땡큐제주렌트카 셔틀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소나타 DN8 LPI 모델을 빌렸는데 버튼식 기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