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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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미술관_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문화생활/전시 2023. 5. 20. 00:24
인간의 고독은 필연적이며, 수용하고 향유해야 할 무엇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고독의 의미를 탐구하는 건 오랜 습관이 되었다. 에드워드 호퍼는 한 걸음 더 나아가 20세기 초 도시의 일상 속 고독을 포착해 예술로 승화시켰다. 데이비드 호크니 개인전이 열렸던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이번엔 에드워드 호퍼의 개인전 《에드워드 호퍼: 길 위에서》가 열렸다. 고독한 나날 속 지인이 같이 가자고 얘기해 줘 고마웠는데 급작스레 못 온대서 이내 다시 더 고독해졌다...* 다행히 다른 친구가 시간이 된대서 외롭지 않게 고독을 누렸다. 오랜만에 찾은 서울시립미술관은 여전히 멋진 외관을 자랑한다. 전시가 오픈한 첫 주의 주말이라 사람이 많을 것 같았다. 일부러 마지막 시간으로 예매했는데 이는 실수였다. 작은 미술관이 아닌데도 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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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PD와 함께 했던 상반기 영상들..관심사/영상 2013. 8. 4. 02:26
사실 나는 대학교에 들어온 이래로 대외활동을 해본 적이 없다. 굳이 할 필요가 없었다. 내가 하고 싶던 것들은 다 학교안에 있는 프로그램으로 충족이 됐고.. 또 학교안에 있는 것들로 웬만한 대외활동 이상의 경험을 할 수 있었으니까.. 가령 라오스 해외봉사 스탭일때는 6개교 10개팀의 중간관리자, 현장책임자를 맡게 된거나 다름없었고.. 작년 여름에 LH와 함께한 울릉도 스쿨어택 때는 LH홍보팀과 접촉하여 그쪽에 필요로 하는 사진을 찍어주고 그 사진이 보도자료로 쓰여 내가 찍은 사진이 신문에 나오는 경험도 해봤고.. 뭐 그랬으니까..근데 한번이라도 대외활동을 해보고 싶긴 했다. 특히 그게 영상이나 미디어에 관한 것이길 소망했다. 봉사를 하며 요즘 진로에 대해 고민이 늘긴 했지만 항상 가장 되고 싶던 건 언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