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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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문화생활/책 2021. 1. 10. 21:08
(23살에 제대하고 얼마 안 되어 쓴 독후감) 나는 박경철 씨의 책을 군대에서 처음 보았다. 시골의사의 아름다운 동행 1,2였는데 책을 읽으며 참 사람 냄새 풍긴다고 느꼈었는데 이 책도 마찬가지였다. 총 5장으로 분류된 책 중에 몇몇 부분에선 따끔했고 몇몇 부분에선 위로를 얻었다. 개인적으로 갓 제대해서 참 막연했다. 제대가 가까워질수록 늘어가던 불안함은 전역 직후 극에 달했었다. 군대에 가지 않은 여자 동기들은 곧 4학년이라며 각종 영어시험을 준비하거나 취업에 대비하고 있었고 나보다 먼저 군대에 갔던 친구들도 제대 후 경쟁적으로 그 대열에 합류하고 있었다. ‘아 내가 사회로 돌아왔구나..’라는 실감도 나기 전에 불안함부터 앞섰다. 나름 나도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나는 어떤 사람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