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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본 여행_1일차(2)_다카야마_컨트리 호텔 다카야마·진고로라멘기행/해외(아시아) 2023. 1. 26. 21:21
다카야마 숙소였던 컨트리 호텔 다카야마에 바로 체크인했다. 적당한 가격에 아담하고 실용적인 비흡연 1인실이라 몹시 마음에 들었다. 예전엔 도미토리에서도 잘 잤는데 이젠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독립적으로 푹 쉬고 싶다. 주로 혼자 다니기에 합리적인 가격의 1인실이 많은 일본은 숙소 면에서 내게 참 좋은 여행지다.
수돗물은 음용 가능했다. 물맛도 나쁘지 않아 묵는 동안 자주 마셨다. 짐을 풀고 30분 정도 쉬며 편의점에서 샀던 과자를 먹었는데 뭔지 모르겠는데 달달하니 맛있었다.
저녁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왔다. 저녁 8시쯤 됐는데 진짜 한적하다. 인적이 드물고 아름다운 밤거리가 너무 좋았다. 말이 잘 안 통하고, 처음 와보는 곳에서 고독이 자유로움으로 이어지는 여행이 시작됐음을 느꼈다.
피곤했지만 가벼운 발걸음으로 소바 식당에 갔는데 이미 마감 중이었다.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진고로라멘에 가서 일명 다카야마 라멘을 먹었다. 소유 라멘의 일종 같았는데 내 입맛엔 좀 짰다. 그래도 차슈를 비롯해 전반적으로 맛있게 먹을만한 음식이었고 특히 아주머니들이 친절하셔 기분 좋게 먹고 왔다.
'너의 이름은'에서 봤던 히다규 캐릭터를 뒤로하고 숙소에 오니 9시도 안 됐다. 긴 이동으로 축적된 피로가 느껴져 쉬다가 그대로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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