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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대만 여행_1일차(1)_컨딩_가오슝 국제공항·컨딩 야시장·Rusty B&B·일품 루웨이기행/해외(아시아) 2021. 8. 1. 23:50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어머니와 동생과 함께 공항으로 향했다. 아버지도 함께 가면 좋으려만 일정이 맞지 않았다. 여행 기간이 길지 않고 여러 명이 함께 가기에 차를 타고 이동해 인천국제공항 주차장을 이용했다.
짐 부치고 공항에 들어오니 어느새 12시 30분이다. 순두부찌개와 비빔밥을 시켜 나눠먹었다.
배를 든든히 채우고 12시 55분 즈음 비행기에 탑승했다. 1시 25분 예정이던 이륙은 1시 50분까지 지연됐다. 기다리던 중에 가수 토마스 쿡이 내가 올린 그의 공연 후기에 좋아요를 눌러줘 혼자 감동받았다...*
2시간 30분 정도 비행해 현지 시간으로 3시 30분 전후로 대만에 도착했다. 대만 남부를 여행할 계획이라 가오슝 국제공항(Kaohsiung International Airport)을 기착점으로 삼았다.
입국 심사를 마치고 나오자마자 미리 결제한 와이파이 도시락 대여와 컨딩 익스프레스 티켓 교환을 하고 편의점에서 주전부리를 샀다. 다 마치고 나니 어느새 4시 20분이다.
버스 출발이 4시 30분 예정이었는데 10분 정도 지연됐다. 덕분에 우연히 제주항공 탑승객 대상으로 컨딩 셔틀버스 1일권이 제공되는 이벤트가 있다는 걸 알고 득템했다. 인생사 새옹지마..*
간식 먹고 포켓몬 잡으며 엄마랑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나니 7시 30분 즈음 컨딩에 도착했다.
컨딩(Kenting)은 대만 최남단에 위치한 도시다. 아름다운 해안을 자랑해 대만의 하와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첫인상은 컨딩 야시장(Kenting Street Night Market)의 화려함과 북적임이었다. 생각 이상으로 사람이 엄청 많다. 10분 정도 헤맨 뒤에 숙소인 Rusty B&B에 도착했다. 주인아주머니가 친절하시고 방도 기대 이상으로 넓어 좋았다.
짐 풀고 다시 밖에 나오니 어느새 8시다. 저번 대만 여행 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샹창으로 가볍게 시작했다. 역시 맛있다. 가족들도 좋아해 다행이다. 베테랑 가이드(?)의 새로운 여정이 시작됐다.
야시장이 도로를 중심으로 조성되어 차와 사람이 혼잡했다.
현지 맛집이라는 일품 루웨이에 갔다. 루웨이는 간장을 이용해 약한 불에서 오래 삶는 일종의 조림과 비슷한 조리법이라고 한다. 이것저것 담아 양껏 시켰는데 500 뉴 타이완 달러 정도가 나왔다. 대략 2만 원 정도니 가성비도 괜찮은 편이고 맛도 좋았다.
배불리 먹고 한 바퀴 돌며 구경했다.
뭔가 익숙하고 반가운 데 조금 아쉬운 길이의 소프트콘을 하나씩 먹었다.
편의점에서 캔맥주도 하나씩 사 더운 밤을 삭였다. 오랜만에 만난 타이완 비어가 반갑다.
대만의 야시장답게 이런저런 간식거리가 많았다. 동생이 옥수수 구이를 먹고 싶대서 100 뉴 타이완 달러를 내고 기다렸다. 생각보다 오래 걸려 20분 정도 기다려야 했다.
숙소에 오니 어느새 10시다.
옥수수는 단맛과 짠맛이 동시에 느껴져 오묘했다. 개인적으로 그저 그랬다.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쉬다 12시 좀 안 되어 그대로 뻗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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