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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도 숭실대학교 신입생 학부모 초청 행사 - 7+1 장기해외봉사 발표
    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4. 5. 31. 12:46

    5월 16일 늦은 저녁, 한경직 기념관 뒤...

    오랜만에 나의 첫 해외봉사였던 인도팀이 방학 내내 연습했던 곳을 다시 찾았다...* 



    (왜 그녀는 저러고 있는가...*)



    그 이유는 바로 지난 5월 17일 있었던 2014 숭실대학교 신입생 학부모 초청 행사에서

    7+1 장기 해외봉사 프로그램에 대해 발표가 있는데...

    우리 필리핀 팀도 발표를 맡았기 때문...

    처음에 이 얘기를 들었을 땐 나도 이렇게 큰 행사의 큰 발표인지 몰랐고...

    팀원들이 안 도와주면 혼자 해야지~하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히 예솔이가 흔쾌히 도와주겠다고 나섰고 그 결과 예솔이와 나는 멀어졌...*

    ㅋㅋㅋㅋ


    이렇게 밑에 사진처럼 바로 전 날까지 우리는 최종 리허설을 하며 담금질을 하였다...*

    이때 하루 종일 일하고 온 예솔이만 하겠냐만은... 나도 나름 하루 종일 수업 듣고...

    저녁에 해외봉사 소양교육 준비하고 마무리하고 바로 튀어 온 거라 조금 힘들었다...*



    그렇게 정신없이 최종 리허설을 마치고...

    어느새 본 행사 날...!

    4학년이라 이번 학기엔 채플을 안 들어 별로 갈 일이 없던 한경직기념관...

    롱 타임 노 씨...*



    행사는 이런 순서로 진행됐다.



    어느새 우리 차례...*

    여러모로 정말 고생 많으셨던 김경숙 교수님 그리고 우리랑 함께 준비한 라오스 팀 슬기, 정효랑 같이 인증샷...*

    현지 느낌이 나는 발표, 복장을 원하셔서 정효랑 슬기는 저렇게 라오스 전통 치마를 입고 왔고

    예솔이는 필리핀의 망고를 닮은 치마를...*(일명 시키홀 치마)

    나는 학교에서 빌려주신 인도 전통의상을 입었다...*



    도입부에서도 현지느낌을 원하셔서 고심끝에 선택했던 라오스 전통 춤, 라오댄스.

    내가 솔직히 라오스에서 현지인들이랑 같이 춘 적은 있지만...

    한국에서... 그것도 한경직기념관에서 출 줄은 상상도 못했다...*

    우리 4명의 표정이 모든 걸 말해주고 있다...*

    생각지도 못한 일들이 일어나서 인생이 더 멋지다는 빨간머리 앤의 모습이 문득 스쳐갔다...*



    라오댄스 뒤 신입생 학부모님들과 참석하신 분들께 간단히 인사를 드렸다.



    그리고 바로 발표 시작~

    필리핀팀->라오스팀 순서로 발표가 진행됐다.

    생각보다 참석하신 분들이 많았는데...

    또 생각보다 별로 긴장이 되지 않았다.

    역시 Practice makes perfect 인가...*



    중간 예솔이 차례 때 PPT 포인터가 잘 작동되지 않는 상황도 있었지만...

    예솔이도, 나도 당황하지 않고 예솔이가 눈짓하면 내가 손으로 넘기는 식으로 그 상황도 넘겼다.



    어느새 그렇게 발표의 막바지.

    내 기억으론 저 때 7+1을 통해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됐다고 확신하고 자부한다고,

    다른 많은 후배들이 꼭 그렇게 의미 있고 행복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그런 마음에서 나도, 다른 친구들도 여기 서있는 것 같다고 말했던 것 같다.

    정확한 문장까진 기억이 나지 않지만 내 마음만은 진심이었다.



    그렇게 발표를 마치고 김경숙 교수님께서 기념으로 남기라며 이렇게 또 사진을 찍어주셨다.

    이번에 정효랑 슬기랑도 많이 친해지고(난 그래...*)

    김경숙 교수님께서도 여러모로 많이 배려해주셔서 참 감사했다.

    무엇보다도 이것이 이렇게 큰 일임을 모른 채로 부탁했던 예솔이에게 미안하단 말과 고맙다는 말을...*

    진짜 너무 고생 많았다...*
    빠사이 루아꼬, 살라맛 까아요...!

    문득 한나 아렌트의 무지 또한 죄라는 주장이 떠오른다...*

    진짜 예솔이 없었으면 나 휴학하고 발표 준비해야 했을 듯...*



    그렇게 내 청춘의 하루가 또 갔다.

    발표 준비할 때 필리핀에서 시간들을 되돌리며 그 시절이 참 그립단 생각을 했다.

    우리 그때 별거 아닌 거에도 참 힘들어하고 또 행복해했었구나

    새삼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이 났다.

    다들 보고 싶다.

    내가 했던 약속, 말들, 결심 아직 잊지 않았으니 지켜야지.

    오랜만에 Teacher Suyoung이 되었던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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