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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년 다름사랑과 함께 했던 시간들...
    봉사 이야기/국내봉사 2013. 2. 23. 22:10

     비록 지금 다름사랑은 역사 속으로 사려졌지만 2009년에 나는 다름사랑의 단원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솔직히 내가 군대에 있는 사이에 다름사랑이 없어지고 베어드봉사단이라는 새로운 단체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되어서 나는 그 과정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제대 후 봉사가 더 하고 싶었던 나는 베어드봉사단에 들어가서 1년간 활동을 했었고 정말 행복했었다. 따라서 베어드봉사단도 정말로 좋아하고 애정이 있지만 별개로 다름사랑이 없어진 건 정말 두고두고 아쉬울 것 같다.)


    당시 사당복지회관과 결연을 맺어 독거노인 어르신들께 찾아뵙는 봉사를 했었다.
    뭐 봉사라고 거창하게 말하기에 민망할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이때는 아마 어버이날에 어르신과 함께 윷놀이를 했던 사진..

    그리고 여름방학 때에는 강릉의 한 교육방과 연계하여 여름캠프를 열었다.
    교육,놀이,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가서 아이들과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다. 

    정말 즐거웠던 강릉에서의 그 해 여름...!

    그리고 개강한 이후론 김장봉사를 진행했다.
    이 봉사는 사실 우리 학교에서 전통적으로 이어오는 행사이다.

    배추를 뽑는 것부터 저렇게 양념장을 버무리고 박스에 담아내는 것까지..
    많은 과정에 학교의 생활협동조합과 복지관, 학교 봉사지원센터의 지원이 있었지만..
    그 모든 과정에 다름사랑이 함께 했기에 우린 참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몸은 참 고됬지만 정말 즐거웠다.

    그리고 이어진 다음 봉사는 연탄봉사였다.
    내 기억으론 학교 근처의 복지관과 연계하여 삼성생명과 학교 봉사지원센터의 지원으로 이뤄졌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 사진은 기억이 난다. 당시 내가 소속된 사회과학대 집행부 분들께서 봉사에 참여하셔서
    사회과학대 소속인 나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아마도..)

    그리고 이어진 크리스마스..
    내 기억으론 아마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걸로 기억한다.
    그리고 각 단원 별로 아이들을 인솔해와야 했다.나는 이른 아침부터 우리 집인 안양부터 이태원까지 가서 한 친구를 데리고 학교로 다시 돌아왔던 기억이 있다.
    이때 태어나서 처음으로..아마 마지막이 될 거 같은데 산타가 됐었다..^^

                    나를 의심하는 아이들의 눈초리..

    그렇게 나의 2009년은 다름사랑과 함께 정말로 의미있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다...
    그래서 지금도 다름사랑을 생각하면 참 고맙고 또 동시에 괜히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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