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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딩 에그(Standing Egg) - 휴식문화생활/음악 2015. 9. 13. 13:24
사회초년생이 되어 새삼스레 깨닫는 것 중 하나가 '잘 쉬어야 한다'는 것이다.
짧게는 퇴근 후, 길게는 주말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이어지는 하루 혹은 한주가 참 다르다.
쉼의 한자어를 보면'休息'이다. 사람 인, 나무 목, 스스로 자, 마음 심이 모두 담겨 있다.
숨은 의미까진 모르겠지만 무언가 '잘 쉬는 방법'에 대한 실마리는 되는 것 같다.
국어사전에서 '쉬다'를 찾아보면 피로를 풀려고 몸을 편안히 두다는 뜻도 있지만 '잠시 머무르다'라는 뜻도 있다.
결국 쉼은 또 나아가기 위한 방편이고 과정이 아닐까.
약간 뜬금없지만 쉼 혹은 휴식을 생각하면 나는 스탠딩 에그의 '휴식'이란 노래도 떠오른다.
'두렵지만 불안하지만 이대로 끝날 것만 같지만 언젠가 더 멋진 내가 될 때까지 잠시만'
괜히 오늘따라 저 가사가 '삶'으로 이어진다.
막연하고 불안해도 열심히 살다 보면 지금보다 조금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러다보면 언젠가 지금의 ?들이 !가 될 순간들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일단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센탄냥랴오까이 쑤쑤더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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