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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너마저 - 잔인한 사월문화생활/음악 2022. 4. 1. 19:59
만우절 거짓말처럼 또다시 사월의 첫날이 왔다. T.S.엘리엇의 시 '황무지'의 첫 줄에는 '사월은 가장 잔인한 달'이라는 시구가 등장한다. 대학시절 은사님 중 한 분은 매년 이때가 되면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4월 이야기'를 본다고 했었다. 많은 순간을 노래로 기억하는 나는 브로콜리너마저의 '잔인한 사월'을 떠올리곤 한다. 많은 꽃이 피고 지는 고운 시기는 어쩌다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 어쩌면 아름다움은 슬픔을 반드시 수반하는지도 모르겠다. 한국 근현대사에서도 많은 비극이 있던 달이 시작했다. 사실 스스로 지은 죄는 없는 넷째 달의 결백함을 기리며, 2022년 4월을 맞이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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