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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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가을 제주_2일차_한라산 등산(관음산 탐방로-삼각봉 대피소-백록담) (feat. 글로벌 6K 하이킹)기행/국내 2021. 10. 17. 12:28
새벽같이 일어나 미리 준비한 아침을 먹었다. 아프리카 출장에서 특식으로 먹곤 했던 컵반을 오랜만에 먹었다. 김치날치알밥 맛을 먹었는데 대학시절 학교 앞에서 먹던 자극적인 알밥 맛이 났다. 믹스커피까지 한 잔 마시고 왠지 결연하게 나섰다. 일찍부터 부지런을 떤 이유는 오늘 한라산에 오르기로 했기 때문이다. 예전에는 혼자 성판악 탐방로로 올라 관음사 탐방로로 내려왔는데 이번엔 친구들과 함께 관음사 탐방로로 왕복할 예정이다. 아직 기억에 선명한 관음사 주차장에 도착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예정에 없던 일인데 소소한 변곡점 덕에 같이 오르게 됐다...* 근처 편의점에서 음료와 김밥을 사고 7시 50분 즈음 등반을 시작했다. 오른지 2시간 50분 만에 삼각봉 대피소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찾아 반가움도 들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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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_제주(2)_유수암리·폴라리스펜션·한라산 등산(성판악 탐방로-백록담-관음사 탐방로)·호근동기행/국내 2021. 6. 20. 22:48
대부분의 일행은 공항으로 간 뒤, 홀로 버스를 타고 서쪽으로 향했다. 한 번의 환승을 거쳐 그리 멀지 않은 거리를 1시간이나 걸려 이동했다. 애월읍 내륙에 위치한 유수암리에 내려 20분 정도 더 걸어야 했다. 말이 반기는 제주 내륙의 목가적인 풍경이 이채롭다. 차를 빌리지 않았는데 굳이 이렇게 먼 곳까지 온 이유는 바로 이 숙소다. 좋은 기회가 있어 폴라리스펜션을 무료로 쓰게 됐다. 미국에서 묵었던 숙소가 생각나는 목조 건물이다. 꽤 넓었는데 2층 전체를 혼자 썼다. 특별한 건 없었지만 은근 있을 건 다 있다. 내장재가 목재로 되어 있어 색다른 기분도 든다. tvN 예능 프로그램 숲속의 작은 집도 문득 생각났다. 외진 곳이고 차가 없기에 미리 요기할 거리를 싸왔다. 라면과 바나나우유로 저녁을 때웠다.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