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현모래숲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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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두 번째 거제_2일차_박가네 돌판찜·가조도 수협효시공원·커피하늘·마소마레형제장어·와현모래숲해변기행/국내 2021. 10. 13. 21:34
홀로 일찍 깨어 쉬다 뒤늦게 깬 친구들과 늦은 아침을 먹으러 나섰다. 식당 근처 마을의 풍경이 정겹다. 도민 맛집(?)이라고 간 곳은 박가네 돌판찜이었다. 대구찜, 콩나물찜을 시켜 맛있게 먹었다. 식사 후엔 가조도 수협효시공원에 위치한 커피하늘이란 카페에 갔다. 독특한 형태의 건축물 위에서 내려다보는 트인 전망이 멋졌다. 아인슈페너를 마셨는데 음료도 기대 이상이었다. 건물 내부엔 별도로 전망 공간과 갤러리도 있었다. 잘 구경하고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를 고현시외버스터미널에 데려다줬다. 이번 방문 중 나의 캐릭터인 '박기사'에 충실하며 현지인의 코로나19 검사를 기다렸다가 마소마레라는 카페에 갔다. 커피를 한잔하며 몽돌과 파도가 내는 소리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귀 기울이다 다시 숙소로 향했다. 쉬다 장어탕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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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거제_서울남부터미널·고현버스터미널·폴리스낙지·학동 흑진주 몽돌해변·바람의 언덕·대게마을·와현 모래숲해변기행/국내 2021. 9. 9. 22:22
버거운 한 주를 마치고 금요일 밤 23:59 버스를 타고 거제로 향했다. 내 기억으로는 처음으로 서울남부터미널에서 버스를 탔다. 졸다 깨니 새벽 4시쯤 거제에 도착했다. 이곳에 온 이유였던 동생의 황송한 픽업으로 그의 거처로 향했다. 차에서부터 나를 (놀리기) 위해 김동률 노래를 실컷 틀더니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있는 노래방에 갔다. 해도 뜨기 전에 40분 정도 남자 둘이 발라드를 열창했다. 내가 김광석의 '사랑했지만'을 부르면 동생이 이문세의 '휘파람'을 이어 부르는 식이었다. 덕분에 서글프고도 재밌는 여러모로 특별한 시간을 보냈다. 잘 놀고 잠들었다. 서너 시간 뻗었다가 일어나니 어느새 10시가 지났다. 다시 고현버스터미널로 향해 후발로 온 새 멤버들을 픽업했다. 이번 여정을 위한 4인이 모두 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