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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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순천·여수_2일차(1)_향일암·방죽포 해수욕장·여수해상케이블카·오동도·거북선어기행/국내 2021. 9. 24. 21:28
베니키아 호텔 여수의 조식은 양식과 한식이 어우러져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뭔가 이모님(?)이 열심히 준비한 정겨운 경양식 같은 느낌이었다. 오늘의 첫 행선지는 돌산읍에 위치한 향일암이다. 초입이 생각보다 가팔랐다. 올라가다 그린나래 카페에서 쌍화차, 아이스크림으로 잠시간의 티타임을 가졌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맛도 좋았다. 다시 오른 향일암은 바위와 어우러져 산 위에 자리잡은 작지도 크지도 않은 절이었다. 산, 바다와 어우러져 참 아름다웠다. 동전을 던지지 말라는 경고문이 붙은 원효 대사 좌선대가 전망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특히 해탈문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바위 틈으로 지나치는 행위가 묘하게 많은 생각이 들게 했다. 작고 귀여운 방죽포 해수욕장에 잠시 들렀다. 딱히 볼 건 없어 바람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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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내일로_2일차(1)_여수_오동도·삼학집·좌수영 바게트버거기행/국내 2020. 12. 15. 20:25
8시가 채 되지 않아 나왔다. 순천역까지 여유롭게 걸어갔는데,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이들과 거리의 모습이 정겹다. 이른 아침 공기가 상쾌하고 가는 길이 너무 아름다워 점점 더 기분이 좋아졌다. 순천의 유유자적한 풍경은 왠지 교토를 떠올리게 했다. 순천역에서 기차 타고 여수로 향했다. 이틀차 내일러라 그런지 왠지 더 마음이 편하다. 여수엑스포역에 도착하니 9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다. 역 바로 앞에 엑스포디지털갤러리가 있었다. 건물의 규모는 컸으나, 평일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인적이 드물었다. 유명한 빅오도 역과 바로 붙어있었다. 화려하기로 유명한 빅오쇼와 별개로 왠지 전반적으로 방치되고 을씨년스러운 느낌이 들었다. 해변을 따라 3~40분 정도 걸으며 다양한 곳들을 마주했다. 마침내 마주한 오동도! 오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