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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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주_1일차(2)_제주다움렌터카·신창풍차해안도로·삼성호어부횟집·멜맥집·탑골광장·산지천기행/국내 2021. 9. 29. 21:46
잠시간의 휴식 뒤에 제주다움렌터카에 가서 흰색 스토닉을 빌렸다. 예전에 차를 구매할 때 후보군에 있던 차라 괜히 반가웠다. 1만 km 조금 넘게 탄 어린 자동차였다. 차로 편하게 신창풍차해안도로로 갔다. 어느새 날이 꽤 흐려졌다. 정신 놓고 걷다가 발목을 여러 번 접질렸지만 아름다운 해안을 잘 구경했다. 제주의 해녀상, 풍차, 다리 등이 조화롭게 조성되어 있었다. 다금바리 조형물은 조금 뜬금없긴 했지만 확실히 특색 있다. 제주 로컬이 알려준 사진 명소에는 이미 사진을 찍는 분들이 계셨다. 현지인의 리드로 삼성호어부횟집으로 이동했다. 식당 앞 바다가 정말 아름다웠다. 바다에 취해 12만 원에 벵에돔을 시켰다. 가격은 꽤 나갔지만 밑반찬이 맛있었고 회도 달고 쫄깃쫄깃했다. 배불리 먹고 나오니 어느새 해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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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제주_1일차(1)_디앤디파트먼트 제주점(D&DEPARTMENT JEJU by ARARIO)·마트로·베드라디오 동문점·더 아일랜더·마음에온·에브리바디빈티지기행/국내 2021. 9. 29. 21:13
정말 어쩌다 보니 제주에 가게 됐다. 우유부단한 나를 이끌어준 사람들 덕에 친구 따라 제주 간다. 오랜만에 공항을 찾았다. 한창 해외출장이 많던 시기엔 아프리카에 가도 감흥이 작았는데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니 제주도를 가는 것도 설렌다. 이번 여행도 근래 다른 여정과 비슷하게 제주에 터를 잡은 친구가 있었다. 공항에서 제주 로컬을 만나 탑동광장으로 이동했다. 책에서 보고 궁금했던 디앤디파트먼트 제주점(D&DEPARTMENT JEJU by ARARIO)의 d 식당에 가서 제주정식을 먹었다. 백반 같은 단출한 구성에 가격이 18,000원이나 해 내심 놀랐다. 막상 식사를 마치고 나니 깔끔한 맛과 음식에 담긴 가치관에 공간이 주는 쾌적함까지 나름 합리적이라고 납득했다. 식사를 마치고 로컬 제품이 전시된 D&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