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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말라위 + 남아공기행/해외(아프리카) 2016. 7. 10. 10:03
2번째 아프리카 출장으로 말라위에 다녀왔다. 처음 갔던 르완다 보다는 평평(?)했던 곳. 뭔가 내가 가지고 있던 아프리카에 대한 고정관념에 조금 더 부합하던 곳.
라오스에 다녀오고 2주 만의 출국이었고, 그나마 한국에서의 2주도 정신없이 흘렀기에 조금 지친 상태였다. 하지만 정말로 아이들을 보다 보면 그 지침을 잊게 되는 것 같다. 물론 일정을 마치고 방에 들어가면 언제 잠들었는지도 모르게 잠드는 날들이 많았지만....*
그리고 대학교 때 7개월 간 연달아 4개의 해외봉사를 갔던 적이 있는데, 다시는 그런 일이 없을 줄 알았다. 역설적으로 이번 일정 덕분에 내가 하고 싶던 일을 하고 있구나 새삼 상기했다.
그리고 르완다가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비해 점잖다는 얘기를 들었었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았다.
말라위 어딜 가나 넘실대는 '아프리카의 흥'! 너무 좋았다. 한 번뿐인 인생, 이왕이면 즐겁게 살자.
그렇게 출장 일정을 마쳤다.
함께 했던 현지 직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고...
정들었던 릴롱궤 셀럽(길에서 하루에 두 명 이상 친구를 만났던...!), 베스트 드라이버 저스티스와도 작별의 인사를 나눴다. 인복+일복왕 박수영. 이번에도 정말 너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했다. 정말 모두 지코모 쾀비니...!
말라위에서 한국으로 들어오는 경유지였던 남아공 조벅에도 잠시 머물렀다. 요하네스버그 한인교회서 예배를 끝으로 출장 일정의 마무리...*
돌아오는 비행기서 사실상 거의 한 달 만의 사무실 복귀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던 거 같다. 하지만 특별했던 이 시간이 앞으로 힘이 되어주리라 생각했다. '일상'의 소중함을 조금은 더 누리며 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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