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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IU) - 아이와 나의 바다(My Sea)문화생활/음악 2024. 6. 21. 20:33
부끄럽지만 나는 무언갈 간절히 바라는 일을 가급적 지양한다. 살면서 그런 바람들은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고, 또 가슴에 쓰린 후폭풍을 남겼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보통 몇 년 주기로 그걸 까맣게 잊거나, 혹은 잊게 하는 어떤 바람들이 일어난다. 뜻밖의 부서 이동을 앞두고 또 한 번 마음이 고공에서 추락했다. 마침 생일 주간이었기에 참 최악의 생일 선물(?) 같아 괜히 더 아프다. 무엇보다 오랜만에 나의 바닥을 마주한다. 사는 일이 참 도돌이표 같다. 지금은 조금 지겹고, 지치지만 살아야겠지. 여러모로 가난하고 부끄러운 순간이다. 역설적이지만 덕분에 사랑하는 이들의 소중함을 한 번 더 깨닫기도 한다. 나아가는 일이 결국 원점으로 돌아가는 것일지 모르지만 잠시 숨을 고르고 또 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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