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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해외봉사 소양교육봉사 이야기/해외봉사 2014. 7. 20. 20:20
해외봉사든 영상제작이든 모든 일엔 세 가지 과정이 있는 것 같다.
사전 준비, 실행, 사후정리.
모든 일에서 그러겠지만 해외봉사에서도 사전 준비의 중요성은 매우 크다.
사고의 위험성을 줄이고 해외봉사에 참여하는 봉사단원으로서 기본적인 소양을 함양시키기 위한 소양교육도 그중 하나다.
이번 여름 해외봉사팀들도 예외는 아니었다...*
해외봉사를 주관하는 각 기관별로 그 순서는 다를 수 있지만 기본적인 교육내용은 비슷하다.
오늘 나는 숭실대가 2014년 1학기에 진행했던 소양교육을 훑어보고자 한다...*
우리의 첫 교육은 우리가 가게 될 국가 및 지역 그리고 봉사지역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이었다.
필리핀은 직전 학기인 작년 2학기에 7+1 중기 봉사를 다녀온 봉사자분이 강의를 맡아 주셨다.
그분은 바로 나...*
사실 처음엔 단기 팀의 스태프를 맡아서 고사했으나 다른 팀원들이 시간이 안 맞아 내가 했다.
이렇게 한 꼭지를 맡아 강의한 것은 처음이었다.
나름 내 인생 첫 강의...*
그 이후론 외부 전문 강사님을 초빙하여 해외봉사에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강의도 들었다.
정말 재밌고 유익했다.
누구와 다르게...*
또 대사협 김경희 팀장님을 통해 해외봉사에 대한 보다 전문적인 강의도 들었다.
해외봉사에 대한 개괄적이고도 깊이 있던 강의...*
다음으론 해외봉사에서 특히나 중요한 성 관련 수업도 들었다.
아무래도 남녀가 함께 '생활'하게 되는 만큼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행동할 수 있어야 하기에 중요한 수업.
해외봉사에서 은근 무지에 기반한 성 관련 사건사고들이 많은 만큼 꼭 필요한 수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때론 무지도 폭력이다.
그렇게 숨 막힐 듯 이어지는 소양교육...*
해외봉사에서 혹시 생길지도 모를 응급상황에서 잘 대처하기 위해 CPR 교육도 실시했다.
또 교육봉사 시에 아이들과 보다 잘 소통하기 위해 교수법 특강도 실시했다.
우리의 마지막 소양교육은 현지인으로부터 배우는 현지어였다.
세부 분들이 오셔서 이렇게 세부아노를 가르쳐 주셨다...*
정리하고 보니 정말 많네...*
교육을 받는 당사자 입장에서는 학기 중에 해외봉사를 준비하기에도 바쁜데 이런 게 꼭 필요할까 싶을 수도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해외봉사자'에게는 꽤나 높은 기본 소양이 요구된다.
진짜 '해외봉사자'로 준비되기 위해선 지난할지언정 꼭 필요한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참고로 나는 이 소양교육을 2009년에 처음...*
그리고 매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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