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텔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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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벚꽃 여행_1일차(2)_경주_보문호·마티나타·호스텔다현·황성공원기행/국내 2023. 5. 14. 10:46
배를 채운 뒤, 경주 숙소 호스텔다현에 체크인만 하고 다시 나와 저녁의 보문호로 향했다. 가는 길도 벚꽃이 참 아름답다. 혼자 내일로 여행 중 한밤에 이 길에서 자전거 타던 것도 떠오른다. 불과 6년 전인데 참 젊었다. 보문관광단지 쪽에 주차하고 해 질 녘의 호숫가를 1시간 정도 걸었다. 저 멀리 보이는 경주월드와 흐드러지게 핀 벚꽃이 묘하게 어우러진다. 호수와 벚꽃이라니 참 옳은 조합이다. 날이 어둑해지니 조명이 켜졌다. 뭔가 여의도 윤중로의 벚꽃 터널이 떠오른다. 마티나타라는 호숫가 카페에 가서 음료 한 잔씩 하며 여유를 즐겼다. 백운호수를 비롯해 보통 호수를 바라볼 수 있는 카페들은 음료값이 참 비싼데, 여긴 관광지임에도 합리적인 가격이라 더 좋았다. 해가 완전히 지고 나니 호수는 새로운 얼굴로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