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츄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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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3일 차(1)_나고_21세기의 숲 비치·하이츄하우스기행/해외(아시아) 2024. 11. 2. 23:43
방이 좀 추워 자다 깨다 잠결에 웬 아저씨가 방에 서 있는 듯한 형상을 보다가 결국 6시에 깼다. 살짝 소름 끼치는 경험이었다. 엄니도 일찍 깨셔 계획보다 이르게 바로 21세기의 숲 비치 가니 6시 30분쯤 밖에 안 됐다.이른 시간이라 해변은 한적했다. 드물게 마주하는 사람과 길 위에서 천천히 거니는 고양이 외에 움직이는 것이 드물어 시간마저 느리게 흐르는 것 같았다. 느긋하게 평화로운 산책을 즐겼다.21세기의 숲엔 해변 공원 외에도 럭비, 테니스 등 여러 체육 시설이 있다. 해수욕장도 조성되어 있는데, 수영 구역에 안전망이 있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었다. 우리를 제외하고 사람이 없는 해수욕장은 마치 프라이빗 비치 같았다. 21세기의 숲 비치에서 어머니와 함께 즐긴 해수욕은 페퍼톤스의 '21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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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일본 오키나와 여행_2일 차(3)_나키진·나고_코우리 섬·코우리 대교·코우리 오션 타워·하이츄하우스·다이자에몬·맥스밸류마트기행/해외(아시아) 2024. 10. 31. 23:02
오키나와섬 북부에 자리한 코우리 섬은 해안 드라이브로 유명하다. 오키나와에서 가장 긴 다리인 코우리 대교에 오르기 직전, 잠시 차를 세우면 푸른 바다와 다리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다. 왠지 사랑이 남쪽 바람을 타고 달려갔다던, 푸른 바람을 가르며 섬으로 나아갔다는 마츠다 세이코의 푸른 산호초란 노래가 떠오른다.2km 달하는 해중 도로를 따라 달린 뒤, 섬을 한 바퀴 돌았다. 코우리 오션 타워라는 전망대도 있었다. 굳이 오르진 않았지만 내려다 본 바다가 정말 푸르고 맑았다.나고시로 돌아와 숙소 하이츄하우스에 체크인했다. 주차장은 널찍하고 방은 깔끔했다. 첫인상부터 호감이 가는 공간이었다.짐 풀고 잘 쉬다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어머니가 한 번은 스시와 회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 다이자에몬에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