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지내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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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텀프와 삼 남매를 간직하기 위한 글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4. 9. 26. 00:30
2013년 8월부터 11월까지 나는 필리핀 두마게테에서 4개월 동안 봉사활동을 했다.나는 8월 첫 주에 도착했고 같은 주에 센터의 강아지 스텀프가 새끼를 낳았다. 스텀프는 3살 정도밖에 안된 어린 개였고 첫 출산이었다.3마리를 낳았는데 처음엔 다행히 다들 참 건강했다. 약 2주 정도 가까이도 못 가다가 그 이후에서야 이렇게 가까이 갈 수 있었다.새끼들도 스텀프도 정말 대견했다. 새끼들은 정말 무럭무럭 자랐다.나는 어쩌다 보니 개들 밥을 거의 전담으로 챙겨주며 강아지들과 더 친해질 수 있었다.솔직히 당시에 심신이 많이 지쳐있어서 더 많이 마음을 줄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무튼 녀석들은 정말 맑은 눈을 지니고 있었고 맑게 잘 자라주었다. 내게 그저 나무 쌓은 곳이었던 장소도 녀석들에겐 훌륭한 집이요,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