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대장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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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춘천_1일차(2)_데미안책방·춘천시풍물시장·꼬꼬야시장·엄대장네기행/국내 2021. 8. 9. 21:39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 쪽으로 나오니 어느새 5시 40분이다. 현지인이 추천한 카페에서 복숭아라떼를 마셨다. 분위기도 좋았는데 맛이 정말 좋았다. 신기하게도 생복숭아를 까서 바로 넣어주셨다. 익숙한 듯 새로운 맛이었다.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1시간이 또 금세 갔다. 오전까지 일을 하고 와서 그런지 하루가 더 빨리 저무는 느낌이다. 어느새 해가 지고 있다. 맞춤형 가이드의 인솔을 따라 지역의 대형 서점인 데미안책방에 갔다. 공간을 가득 채운 책 냄새를 만끽하며 내부를 구경했다. 정갈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다. 서점 이름인 데미안에 걸맞게 카페 이름도 헤세다. 개인적으로 나는 헤르만 헤세를 정말 좋아한다. 그의 섬세함 그리고 냉소와 온기가 느껴지는 글들이 큰 공감과 감동을 주곤 한다. 춘천을 대표하는 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