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버트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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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문화생활/책 2021. 1. 10. 20:38
고고학하면 솔직히 막연히 ‘옛것에서 어떤 의미나 가치를 찾는 학문’, 이 정도 정의로만 얕게 알고 있었다. 다만 옛것을 통해 보다 나은 내일을 생각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로 고고학이란 학문이 참 매력적이고 언젠가 더 알고 싶었다.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시작해서 고대 문명들을 거쳐 신대륙 이야기까지 정말 넓은 범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시대와 지리를 넘나드는 이야기 중 개인적으론 토리노의 수의 부분이 특히 흥미로웠다. 토리노의 수의는 1578년 이래 이탈리아의 토리노에 있는 산 조반니 바티스타 성당의 왕실 예배당에서 보존되어온 섬유이다. 길이가 4m 34㎝, 폭이 1m 22㎝인 이 수의에는 2개의 희미한 갈색 형상, 수척하고 눈이 움푹 꺼진 1m 70㎝의 남자의 뒷면과 앞면이 마치 수의를 길게 펴 그 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