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다 무네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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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_츠타야가 된 한 사람의 이야기문화생활/책 2021. 1. 15. 09:27
츠타야에 대해 처음으로 알게 된 계기는 몇 년 전 첫 일본 여행이었다. 여행지에서 서점 혹은 도서관에 가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주위에서 추천을 받아 오사카에 위치한 츠타야에 갔었다. 빌딩 하나를 통째로 커피숍, 서점, 문구점 등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공간으로 운영하는 것이 색달랐지만 국내의 다른 대형서점과 크게 다른 점을 느끼지 못했었다. 나중에서야 국내외 많은 공간들이 벤치 마킹 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이후 다른 트레바리 모임에서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와 함께 '지적자본론'을 읽게 되었다. 처음 읽었을 때는 '디자인과 기획의 가치'에 대해 막연하게 감명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2년 남짓한 시간이 지나 다시 읽으며 와닿는 부분이 좀 달라졌다. 한 개인이 가치를 실현하고 비즈니스로 키워낸 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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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_창업자의 일기장 읽기문화생활/책 2021. 1. 10. 22:16
츠타야란 이름을 처음으로 들은 건 첫 일본 여행을 앞둔 시기였다. 되게 유명한 곳(?)이니 츠타야 서점에 꼭 가보라는 얘기였다. 그렇게 오사카와 후쿠오카에 위치한 츠타야에 갔지만 특별히 기억에 남는 건 없었다. 다만 책뿐만 아니라 커피숍, 문구점 등이 어우러진 복합공간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그 이후로 잠시 잊혔던 츠타야란 이름은 '취향을 설계하는 곳, 츠타야'라는 책과 함께 상기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책은 츠타야 운영 및 컨설팅 업무 등을 주관하는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일명 CCC) 창업자 '마스다 우네아키'의 일기장 같다. 실제로 사내 블로그에 10년간 기록한 경영일기 중 일부를 발췌해 정리해 뒀다고 한다. 그래서 성공한 기업가로서 창업기나 경영철학을 다뤘다기보단 어느 정도 궤도에 오른 기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