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 유적지
-
2020 여름휴가_3일차(1)_강진_신창손순대국밥·영랑생가·세계모란공원·사의재·다산 정약용 유적지(다산초당)·백련사기행/국내 2021. 9. 22. 21:30
금세 마지막 아침이 찾아왔다. 떠나기 전에 문단속을 하며 한 바퀴 둘러보다 이 집은 참 많은 걸 기억하고 있다는 걸 새삼 느꼈다. 내가 미처 겪지 못한 우리 가족의 대소사와 이제는 볼 수 없는 할아버지가 이곳에선 간직되어 살아 숨 쉬고 있었다. 할아버지, 할머니 댁 덕분에 여름휴가를 잘 누렸다. 나지막이 고마움을 전했다. 압해도를 빠져나오는 길엔 지역 특산품인 무화과를 파는 노점이 많다. 그중 하나에 들러 청무화과를 샀다. 섬에서 기르는 무화과는 재래종 무화과, 홍무화과, 청무화과가 있는데 그중 재래종이 가장 맛이 좋지만 재배가 어려워 보편적으로 기르는 건 나머지 두 종이라고 한다. 청무화과가 홍무화과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당도가 높다고 들어 가족 선물로 샀다. 열심히 달려 알쓸신잡에서 유시민 작가님이 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