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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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강원)_2일 차(4)_강릉_정동휘닉스모텔·맥시칸치킨 정동점기행/자전거 2024. 12. 2. 23:33
하루 종일 동해안 자전거길의 낙타 등 지형에 시달리고 급작스럽게 정동진에서 하루 묵게 됐다. 비수기인지 의외로 숙소들이 전반적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자랑했다. 특히 정동휘닉스모텔은 모래시계공원에서 가까운 거리임에도 1박에 3만 원이란 저렴한 가격이었다.내관과 외관 모두 조금 낡은 듯 고풍스러운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론 급하게 잡았음에도 가격 대비 실속 있는 가성비 숙소라고 생각했다.6시쯤 숙소에 짐을 두고 나왔다. 자전거 타기가 고됐는지 왠지 기름진 음식이 먹고 싶었다. 맥시칸치킨 정동점의 리뷰가 좋고 걸어서도 갈 수 있는 거리라 포장 주문을 했다. 맥시칸치킨의 시그니처 메뉴 중 하나가 닭강정이라고 해서 먹어볼까 했는데 해당 지점에선 주문이 불가했다. 가게는 모자로 보이는 분들이 운영하고 계셨는데 짧은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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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자전거길(강원)_2일 차(3)_동해·강릉_심곡항·정동진·정동진인증센터기행/자전거 2024. 12. 1. 22:08
망상해변인증센터부터 정동진인증센터까지의 거리는 짧지만 꽤나 강렬한 구간이었다. 힘든 코스도, 멋진 풍경도 모두 있었다. 가다 보면 금세 강릉이다. 달리다 힘이 빠져 식혜로 한 번 더 충전했다.심곡항으로 향하는 해안 도로가 정말 운치 있고 아름다웠다.심곡항은 예전에 정동심곡바다부채길을 걸으며 뒤늦은 내일로를 마무리하던 추억이 있는 장소라 참 반가웠다.여러 기억들을 스치고 정말 말도 안 되는 오르막을 지났다. 지나가는 차들도 버거워 하더라.마침내 정동진에 닿아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의 정동진인증센터에 도착하니 5시 반 좀 안 됐다. 일몰이 6시 반쯤이래서 무리하지 않고 근처에 숙소를 잡았다. 부모님과 연락하다 할머니가 응급실에 가셨다고 해 가슴이 철렁했다. 고민하며 돌아가는 차편을 알아보던 중에 다행히 곧 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