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해변
-
2024 평창·강릉_3일 차(4)_옛소라회센타(옛소라횟집)·강문해변·강릉 중앙시장·중앙시장 제2공영주차장·강릉시외버스터미널기행/국내 2024. 11. 24. 13:47
이번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위해 옛소라회센타에 갔다. 어려서부터 찾아온 식당인데 꽤 오랜만에 찾았다. 예전엔 1층으로 된 엣소라횟집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새 빌딩으로 리모델링 되고 이름도 바뀌었더라. 그보다 더 놀랐던 건 강문해변의 달라진 모습이었다. 예전에도 횟집들이 줄지어 있긴 했지만 특별히 개발된 곳은 아니라 꽤 한적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잘 정돈된 주차장과 많은 인파를 자랑했다. 주변 상인들 입장에선 반갑겠지만 이기적인 마음으론 예전의 분위기가 그리웠다.13만 원에 광어, 우럭 회 대자를 먹었다. 나름 풍성한 스끼다시가 나왔지만 개인적으로 맛과 양이 예전과는 달라 아쉬웠다.회를 좀 두껍게 썰어 횟감의 식감을 느끼는 걸 좋아하는데 여긴 내 기준 너무 얇았다.강릉 지역의 향토 음식인 우럭미역국만이 ..
-
2022 속초·양양·강릉_2일차_정암해수욕장·설악해수욕장·테라로사 커피공장 강릉본점·짬뽕 순두부 초당애·강문해변·횡성휴게소기행/국내 2023. 1. 14. 22:42
간밤에 자다가 웃풍으로 몇 번 깼는데 꿈에 사랑이 형이 안아 달라고 긁어, 내가 안고 뽀뽀하니 짖은 뒤 이내 푹 안기는 꿈을 꿨다. 너무 행복한 꿈이었다. 덕분인지 7시 10분쯤 일출 예정 시간을 앞두고 알람을 맞춰 뒀는데 그전에 딱 깼다. 해돋이를 보러 같이 간다던 친구들 모두 다시 자는 걸 택해 혼자 나갔다. 정암해수욕장부터 설악해수욕장까지 홀로 한갓진 아침 산책을 즐겼다. 비록 구름에 가려 떠오르는 해를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적당히 서늘한 공기와 서서히 붉게 물들어 가는 늦가을 하늘이 충분히 맑고 아름다웠다. 네스퀵 한 잔의 달콤한 여유를 즐긴 뒤 정암해수욕장의 파도와 자갈이 이룬 하모니까지 감상하고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이미 잠이 다 깼고 친구들은 아직 자고 있어 우렁 각시처럼 치우기 시작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