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4 장애학생문화포커스 A_Culture 만들기 with 꿍따리유랑단
    봉사 이야기/국내봉사 2014. 9. 23. 23:20

    오늘 숭실사이버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주관으로 장애학생문화포커스A_Culture 만들기 행사가 있었다.

    나는 숭실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장애학생 도우미로 행사에 참여했다.



    장센식구들과 함께 행사가 있을 블루큐브에 도착...*



    숭실대학교 신학생회관에 위치한 소극장 블루큐브...

    숭실대가 자랑하는 시설 중 하나인데 이번에 새삼 깨달았다.

    휠체어가 들어갈 수가 없다. 중앙통로부터 높은 계단으로 되어있고

    무대에 휠체어가 올라가기도 어려운 구조로 되어있었다.

    그래서 블루큐브에 휠체어로 돌아가려면 무대 근처 쪽문으로 뺑 돌아가야 했다.

    비교적 최근에 지은 건물인데 조금만 더 배려해주셨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무튼 그런 아쉬움과 별개로 행사는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시각장애 시인 손병걸 선생님의 시 '나는 열 개의 눈동자를 가졌다' 낭독을 시작으로 시작된 행사.

    개인적으로 참 적절한 인트로였다고 감히 평가해본다...*



    그리고 이어 숭실사이버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 방귀희 센터장님의 인사말...

    부끄럽지만 솔직히 숭실사이버대학교 장애학생지원센터의 존재를 오늘 처음 알았다.

    솟대문학 발행인으로 유명하신 방귀희 센터장님...


    이어 봉사센터 허준수 센터장님의 환영사

    숭실사이버대학교 정무성 부총장님, 지연하 총학생회장님의 축사가 있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오늘의 본 행사라 할 수 있는 시 낭송이 이어졌다.

    숭실사이버대 학우 두 분과 숭실대 학우 한 분이 시를 낭독해 주셨다.





    숭실대 학우분은 바로 우리 태호였다.

    태호 잘했어!!!!!

    특별히 한 장 더...*



    그리고 두 번째 메인 행사라 할 수 있던 강원래 씨의 강연!!

    사실 나는 정주영 창업론 때 한번 강의를 들었지만...

    또 들어도 좋았다.

    뭐 워낙 호불호가 갈릴만 한 강연 스타일이고 본인도 개의치 않으시는 것 같지만

    난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좋다.



    강원래 씨의 강연 다음으로 꿍따리유랑단의 김민지 씨의 노래가 이어졌다.

    노래 잘 하시더라!!!

    거위의 꿈 감명 깊게 들었다...!!!



    깐 꿍따리유랑단에 대한 소개를 하자면

    아래와 같이 끼와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모여 만든 공연단이라고 한다.

    밑의 사진은 꿍따리유랑단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것이다!!!

    우리 학교 축제나 채플... 혹은 다른 기회를 통해 다른 학우 분들과 나눌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다음으로...

    정말 대박이었던 오세준 씨...!

    중2 때 갓 나온 '내게서 끝나는 추억'에 큰 감동을 받아 아직도 자주 듣는데...

    꿍따리유랑단에 계신지 정말 몰랐다.

    사실 행사 전 학교 푸드코트에서 저녁 먹을 때 강원래 씨 일행이 옆에 앉아 계실 때 얼핏 봤었다.

    혼자 스치듯 보다 진짜 심장이 쿵했었다.

    '어 오세준 씨인가???'

    진짜 이 생각을 혼자 몇 번이고 함...

    근데 연예인들도 사람인데 밥 먹을 때까지 아는 척하면 좀 싫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솔직히 실물으로 뵌 적은 없으니까 긴가민가해서 말씀을 못 드렸다.



    근데 이때 오세준입니다 딱하시는데 괜히 혼자 흐뭇했다.

    연축성 발성장애로 많이 힘드셨다는 기사를 보고 참 안타까웠었는데...

    이렇게 계속 노래를 하고 있어주셔서 감사했다.

    뭐 이 글을 보실 거라고 생각진 않지만 이 블로그를 통해서라도 그런 맘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 특유의 허스키한 미성(?)은 그대로던데...

    집 오는 버스에서 '내게서 끝나는 추억'을 다시 들었다.



    그렇게 뭔가 소담하게 알찼던 행사가 끝이 났다...*


    728x90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