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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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자전거길·금강자전거길_3일차_대전_신탄진역·무궁화호 자전거석·용산역·인덕원역기행/자전거 2022. 5. 14. 19:49
뒤늦게 섭취한 카페인 때문인지 독한 냄새 때문인지 밤새 뒤척였다. 결국 6시 조금 지나 일어났다. 어제 사 온 컵라면과 삼각김밥을 아침으로 먹으며 유튜브를 TV로 봤다. 방 안에 다리 마사지기가 있어 그것도 조금 써보고 나름의 모캉스를 즐겼다. 9시 20분쯤 나와 신탄진역으로 향했다. 계획대로면 오늘 군산까지 가는 거였는데 인생 참 한 치 앞도 알 수가 없다. 자전거 사고의 특성상 정말 크게 다칠 수도 있었기에 이 정도로 돌아갈 수 있음에 감사하면서도 어렵게 낸 시간이었고 날이 참 좋아 아쉬웠다. 조금 기다려 9시 55분 용산행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했다. 무궁화호 자전거석을 예매하면 4호차 카페칸에 자전거 거치대를 사용하며 3호차 지정 좌석에 탑승이 가능하다. 하지만 분명 자전거석으로 예매했는데 이미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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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내일로_1일차(1)_광주_망월묘지공원·국립5·18민주묘지·송정떡갈비기행/국내 2020. 12. 14. 23:02
급작스러운 팀 이동 후 정신없이 달렸던 한 해였다. 미처 겪어보지 못한 슬픔과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보고 들으며 마음속에 우울감과 무력감이 찾아오기도 했다. 20대 후반으로서 이런저런 고민도 자라나던 차에 2017년 동계 내일로 이용 가능 연령이 만 29세 이하로 확장된 걸 알게 됐다. 업무가 바뀌고 전국 곳곳을 누볐지만 매번 일을 마치고 거의 바로 돌아와 아쉬움이 컸기에 늦깎이 내일러가 되었다. 크리스마스에 청춘행 내일로 열차에 탑승했다. 그 시작은 국내 출장으로 자주 왔던 용산역이었다. 크리스마스 당일이라 그런지 역은 생각보다 한산했다. 아침 9:10 용산발 여수행 기차 타고 우선 서대전역으로 향했다. 오랜만에 타보는 무궁화호 그리고 처음 타보는 식당칸이 불편함보단 설렘으로 다가왔다. 기차 여행 참 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