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우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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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 너의 내일로부터문화생활/음악 2023. 7. 6. 22:09
아주 잘 버텨내고 있지만 내심 고독감이 커지고 다소 지치는 여름이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다 다가오는 호의에도 움츠러든다. 나의 아픔은 나의 탓이 아니라는 가사가 그런 나를 울게 한다. 아무도 모르는 것 같아도 결국 내가 알겠구나. 알 수 없었던 과거가 시간이 흐르며 나름의 당위를 찾은 것처럼 고개를 갸웃하게 하는 지금의 무언가는 언젠가 끄덕이게 하겠지. 너무 외로운 날엔 미래의 나에게서 위로를 끌어 써야겠다. 마냥 빚지는 인생이 아니었다는 걸, 절대 혼자일 수 없는 삶이라는 걸 새삼 깨닫는다. 하루엔 어제, 오늘, 내일의 내가 항상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