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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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암미술관_한 점 하늘_김환기문화생활/전시 2023. 6. 18. 23:05
마리골드가 나오는 꿈을 꾼 날,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라는 꽃말을 생각하며 어머니와 함께 호암미술관에 다녀왔다. 감기 기운을 내게 옮길까 안 가시려던 걸 좋아하실 거 같아 설득했다. 미술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삼성그룹 창업주인 故 호암 이병철 선생이 30여 년에 걸쳐 수집한 미술품 1천2백여 점을 바탕으로 1982년 개관한 한국 최초의 사립 미술관이다. 서울랜드 근처에 위치한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처럼 에버랜드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원래 고근대 미술 중심의 전시를 했었는데, 리노베이션 후 첫 전시로 김환기 회고전 가 열렸다. 이번 전시를 필두로 국내외 현대미술을 아우르는 기획전과 특별전을 열 예정이라고 한다. 김환기 화백은 추앙하는 예술가 중 한 분이기에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특이하게 입차 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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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휴가_2일차(3)_신안_안좌도·김환기 고택·자은도·무한의 다리·암태도·동백 파마머리 벽화·오도선착장·천사대교기행/국내 2021. 9. 22. 11:57
안좌도에는 대한민국이 자랑하는 국민화가 중 한 명인 김환기 화백의 생가가 있다. 1992년 전라남도 기념물 제146호로 지정된 뒤 2007년 국가민속문화재 제251호로 지정되기도 한 이곳은 지주였던 김환기 화백의 부친이 지었던 집이다. 예전에는 규모가 더 컸다고 전해지며 자재 중 원목은 백두산에서 가져온 소나무라고 한다. 그가 구축한 예술 세계를 생각하며 보니 김환기 고택이 더 특별해 보인다. 팔금도 채일봉 전망대에 가보고 싶었는데 시간이 애매해 바로 자은도 무한의 다리로 갔다. 어느새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다리도 멋졌지만 다리 위에서 볼 수 있는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다. 다리가 끝난 지점에는 대나무숲으로 이뤄진 산책로가 있었다. 바다 위 다리를 건너 바라본 해지는 풍경이 넋을 잃을 만큼 너무 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