쑤쑤더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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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나의 첫 직장, 월드비전에 입사했다.봉사 이야기/NGO 2015. 7. 26. 21:39
기자를 꿈꾸며 대학교에 들어갔지만 정작 대학교에 들어가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건 봉사였다. 어쩌면 2009년 3월, 학교 신문사와 학교 봉사단 중 봉사단을 '선택'했을 때 나는 지금의 모습을 선택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때 난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내가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할지. 다만 한 번뿐인 인생, 가능하면 후회 없고 의미 있게 보내고 싶었고 봉사와 영상이 그 시기에 내게 주어진 삶의 방법이었다. 둘 다 할수록 어려웠고 또 그 순간을 극복할수록 '의미'있다고 느꼈던 것 같다. 아직도 이런 말을 하기엔 어리지만 어쨌든 덕분에 지금까지의 청춘을 치열하게 보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정말 행복했다. 그렇게 좋은 사람들도 많이 만나고 좋은 시간들도 보내다 보니 조금씩 '직업'에 대한 고민이 생겨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