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안보 사이판 온천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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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여름휴가_1일차(3)_충주_수주팔봉·수안보 사이판 온천 호텔기행/국내 2021. 10. 10. 11:30
첫날 마지막 관광지로 수주팔봉에 들렀다. 구름다리에 올라 세찬 물줄기와 병풍 같은 풍경을 구경했다. 이곳도 빈센조의 촬영지라고 한다. 어느덧 해가 지고 어두운 길을 달려 수안보에 도착했다. 숙소 수안보 사이판 온천 호텔은 뭔가 앤티크(?)한 느낌이었다. 저렴한 가격에 이 정도 크기의 1인실을 누릴 수 있음에 감사했다. 체크인 후 짐을 두고 나와 고양이 가족과 조우했다. 짧은 만남을 뒤로하고 도보로 마을을 한 바퀴 돌았다. 칠흑 같은 산속의 어둠과 어울리지 않는 화려한 조명들이 묘하게 조화롭다. 걷다가 6년 전 자전거 여행 때 잠시 머문 장소와 지난 길을 알아보고 홀로 울컥했다. 거짓말처럼 어떤 찰나가 생생하게 떠올랐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걸 실감한다. 편의점에서 곰표 밀맥주를 한 잔 사와 만두와 저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