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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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주도_1일차(2)_새별오름·폴라리스펜션·붉은제주기행/국내 2021. 6. 23. 21:56
얼마 전 왔을 때 너무 좋았던 새별오름을 다시 찾았다. 순간 잘못 온 줄 알았다. 짧은 시간 동안 오름은 겨울로 물들어 있었다. 황량하다. 바람과 미끄러움을 헤치고 올라와 내려다본 풍경조차 흐리다. 바람이 정말 어마어마했다. 부모님께 죄송한 마음이 들었지만 두 분은 끝끝내 좋다고, 괜찮다고 따뜻한 말씀을 건네셨다. 찬 바람으로 고생하고 몸을 녹일 겸 숙소에 들렀다. 저번에 묵었던 폴라리스펜션이 개인적으로 좋았어서 다시 찾았다. 좀 쉬고 붉은제주라는 식당에 갔다. 방송에 나왔던 곳이라 사람이 많았다. 30분 정도 기다렸다. 한라삼합이라는 메뉴를 시켰는데 문어, 흑돼지 두루치기, 꽃빵, 숙주볶음, 볶음밥, 홍합, 가리비 등이 한상 가득히 나와 화려한 불쇼를 펼치신다. 눈으로 보기엔 되게 풍족한데 비싼 재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