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성식당
-
2021 가을 제주_3일차(1)_통나무파크·도치돌알파카목장·봉성식당기행/국내 2021. 10. 17. 13:06
꿈을 꾸다 잠시 깼지만 이내 깊은 잠에 빠졌다. 눈을 뜨니 머리맡에 천장이 있고, 창을 여니 맞은편 지붕이 보인다. 뭔가 이색적인 기상이다. 일찍 일어나 먼저 나와 숙소 통나무파크를 한 바퀴 둘러봤다. 생각보다 크고 멋진 공간이었다. 사실상 마을이었다. 다른 친구들도 준비를 마치고 체크아웃한 뒤 바로 옆에 위치한 도치돌알파카목장이란 곳에 들렀다. 생각보다 큰 공간에 알파카를 비롯해 말, 핑크뮬리 등 여러 생물이 있었다. 나는 덕분에 행복했다. 모두의 생명이 최소한의 존중은 받는 세상을 희망한다. 점심으로는 봉성식당에 가서 흑돼지 근고기를 먹었다. 가성비가 좋은 곳은 아니었지만 밑반찬이 깔끔하고 열무국수 면이 넉넉해 좋았다. 곁들여 먹는 제주산 고사리와 신김치가 별미였다. 공깃밥까지 야무지게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