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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숭실대학교 7+1 장기해외봉사 1주차(적응기간)
    봉사 이야기/해외봉사(7+1) 2013. 8. 10. 20:36

    캄보디아에서 귀국해 1주일 동안 문화PD영상을 만들고 마무리하고 나니..
    어느새 출국날이었다..
    우리는 8월 5일 아침 비행기였기에 8월 4일 밤에 만나 이렇게 짐정리를 했다.

    왠지 너무 왜소해 보이는 나으 캐리어...☆

    짐정리를 마치고 잠시 눈을 부치고 바로 콜밴에 짐을 실었다...
    근데 우리 짐이 생각보다 많았고..
    또 콜밴 크기가 생각보다 작아 팀원 두명은 짐만 싣고 공항버스를 통해 오는 해프닝도 생겼다.
    이게 해외봉사의 묘미지..☆

    그렇게 비행기를 타고 마닐라 공항에 도착해서..
    두마게테 행 비행기를 기다렸다.
    멀리서도 보이는 우리의 공용박스 ㅋㅋㅋㅋ
    숭실대 해봉의 상징이랄까..

    1시간 30분여를 더 나니 두마게티에 도착했다.
    두마게티의 첫인상..
    기온은 높았지만 습하지 않았고
    공항도 작았지만 깔끔했다.

    앞으로 봉사할 숭실아가피아스쿨의 수장(!)이신 목사님이 마중 나오셔서 인사 나누고..
    학교에 도착하니 어머님(우리는 목사님의 사모님을 그렇게 부른다.)께서 어마어마한 상을..
    차려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우리가 2주동안 임시로 묵을 숙소에서 바라 본 학교.
    현재 다른 단기 선교팀과 숭실대 어학연수팀 등이 많아
    우리가 4개월 동안 사용할 숙소는 2주 뒤에 옮기기로 했다.

    약간 낯설은 풍경이지만 왠지 벌써부터 그리울 거 같은 풍경.

    다음 날 아침에 찍은 같은 장소.
    왠지 아침햇살은 남다르다.

    그렇게 며칠 간은 새로운 장소와 생활에 적응해가며..
    부탁하신 교실미화라든지 다른 소소한 일들을 해나갔다.

    그 외에도 각자 교육준비도 보완해 갔고..
    숭실대학교 봉사센터에서 미리 보낸 물품(컴퓨터, 교육물품 등)들도 정리했다.

    그 중 누군가의 익숙한 필체가 나의 마음에 위로가 됐다...☆

    학교 안의 길..
    학교가 생각보다 크다.
    아직 나도 정확히 어디가 어딘지 모른다.
    (글을 작성하는 시점에서 도착하고 6일차)

    이번 주에 있던 일 중 가장 신나는 일은 우리와 함께 할 현지인 선생님들을 뵌 것이다.
    지프니를 타고 함께 시내에 나가..

    이렇게 맛있는 치킨과 밥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처음이라 사실 서먹서먹하기도 했는데..
    내가 초면에 실례일까 싶을 정도로 친근하게 대해서..
    현지 선생님들은 friendly라고 했고 팀원들은 의자왕이란다 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니 희안하게 다들 여자선생님이셨다.

    그리고 우리는 생필품을 구매하러 두마게티에 위치한 최대의 쇼핑몰..
    로빈슨몰에도 갔었다.

    이렇게 이번 주는 생활에 적응하고 교육을 준비해 나갔다.

    그리고...
    함께 묵고 있는 단기 선교팀에서 봉사를 마치며 두마게티 옆의 시키호르? 시키홀?섬에 1박 2일로 가는데..
    우리도 다음 주 부터 교육이 시작되는 10월 말까지 쉴 시간도 없고..
    이번 주엔 따로 특별한 일정도 없어서 선교사님 내외의 배려와 봉사센터의 이해로 함께 가게 됐다.

    항구까진 지프니로 갔다..

    두마게티 항구에서 저 배에 탔다..

    정말 아름다운 두마게티..

    이내 도착한 시키호르 섬..

    사실 봉사 전에 이렇게 놀러가도 되나 싶기도 하고..
    또 나랑 다른 스탭이었던 친구는 늘 얘기하는데..
    일명 스탭본능이라고..

    위험을 피하려고 하고..
    무슨 일이 있음 그냥 못지나치고..
    그런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시키호르의 바다를 보니 난 아이처럼 신나게 놀았다.

    밑에 사진은 가장 높은 다이빙대이다.

    실제로 보면 생각보다 많이 높다ㅋㅋ
    스탭이었으면 난 아마 절대 안 뛰었을 거 같다.
    혹시라도 내가 다치면 팀에 지장을 주니까..

    근데 나는 이틀동안 높은 데서 2번, 낮은 데서 2번 뛰었다.
    이는 여러모로 상당한 기록이다...☆

    시키호르의 위치..
    두마게티에서 그리 멀진 않다.

    물만난 나..

    아름다운 시키호르의 바다...
    동남아의 하늘, 바다는 참...아름답다..

    사실 단기봉사였다면 상상도 못했을 일들인데..
    장기봉사여서 이렇게 배려와 이해도 더 있고..
    가능한 거 같던 일주일이다.

    어찌보면 아직 나는 접해보지 못했지만..
    4개월이라는 시간은 생각보다도 더 길고..
    그래서 이렇게 조금 더 휴식을 주시는 지도 모르겠다.

    쉴 수 있을 때 쉬고 해야 할 땐 또 최선을 다하고..
    내가 해외봉사에서..봉사에서..
    배운 삶의 지혜이기에 일단 쉴 수 있는 한 최대한 체력을 비축하고..
    놀 수 있을 땐 최대한 놀고..
    또 일이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며 일주일을 보냈다.

    사실 아직 두마게티도 낯설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이곳을..
    또 그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을 알아갈 이곳을..
    점점 더 사랑하고..
    앞으로 많이 그리워 할 거란 확신은 있다.

    단기 해외봉사,국내봉사의 경험이 도움은 될 것 같지만..
    정말 7+1은 또 다른거 같다.
    그 다름을 최대한 많이 누리고 나누고 가고 싶다.
    무엇보다도 팀원들도 우리가 만날 사람들도 몸도 마음도 다치지 않고
    좋은 시간들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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