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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1회 KOICA 다자협력전문가(KMCO) 설명회 in 건국대 산학협동관
    인생공부/기타 2015. 4. 2. 22:24

    좀 지났지만 코이카에서 주최한 다자협력전문가(KMCO) 설명회에 다녀왔다.

    취준생이 되고 처음엔 좀 다운되기도 했지만

    요즘은 다양한 삶을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것만으로도 참 감사하다.

    NGO, IO, 국제개발, 사회복지, 비영리, 미디어 등...

    어쩌면 내 인생에서 가장 가능성이 많은 시기 중 하나가 아닌가 생각한다.

    이 시기가 더 길어지면 이런 기분도 사치처럼 느껴질지 모르고

    또 언제 어떻게 멘붕이나 조급함이 찾아올지 모르지만 아직까진 대체로 그렇다.

    그래서 이렇게 다양한 고민을 나눌 수 있는 곳에 조금씩 가보고 있다!



    무튼 코이카 다자협력전문가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UNDP, UNICEF, WFP, WHO, UNESCO 등 코이카와 협력하고 있는 다양한 국제기구에 청년들을 파견하여 국제기구 직원과 동등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2013년 처음으로 시작한 사업이라 아직은 덜 알려진 것 같다.

    나도 잘 몰랐는데 우연히 설명회 공고를 보고 재밌을 것 같아 가봤다.


    P.S.

    여기선 내가 사진을 많이 찍지도 않았고 그나마 찍은 것도 잘 안 나와 KOICA에서 올려주신 사진을 같이 올린다.



    행사는 크게 3파트로 나뉘어 졌다.

    제일 먼저 코이카 직원분께서 KMCO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KMCO프로그램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 수 있어 유익했다. 

    또 KMCO뿐만 아니라 UNV, JPO 등 청년들이 국제기구에 취업할 수 있는 '길'을 포괄적으로 설명해 주셨다.

    위 세 프로그램은 전반적인 절차나 목적 등은 거의 유사하지만 조금씩 달랐다.

    일단 UNV, JPO는 외교통상부 주관이고 KMCO는 KOICA 주관이다.

    또 채용절차, 보편적인 채용조건, 기관에서의 지위도 조금씩 달랐다.



    두 번째 세션에선 한국에 있는 국제기구의 담당자들이 직접 와서 얘기를 해주셨다.

    가장 먼저 UNDP 서울정책센터장님께서 UNDP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주시고

    국제기구 인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씀해주셨다.

    IO와 NGO 차이를 알고 본인이 일하고자 하는 기관의 특징을 아는 것이 기본이라고 강조하셨다.

    당연한 얘긴데 어떻게 보면 참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다음으론 UNICEF 동경사무소 조정관님과 몽골지부장(?)님의 말씀이 이어졌다.

    밑에 사진의 남성분이 UNICEF 몽골지부에서 근무하시는 로베르토.

    유니세프 또한 기관에 대한 개략적인 설명 이후에 발표자들의 주관적인 조언을 해주셨다.

    commitment-motivation-기술적 준비 등이 분리될 수 없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Way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셨던 것도 생각난다.



    다음으로 임형준 WFP 한국사무소장님의 말씀이 이어졌다.

    세계 일주 중 UN에 가야겠다고 다짐하셨던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해주셨다.

    세계일주라니 거기부터 범상치 않았다...*

    개인적인 얘기 외에 식량과 정책에 대한 얘기도 해주셨는데 정말 흥미로웠다.

    잘은 모르지만 나도 나름 직간접적으로 현장을 겪었고 또 공부를 해봤는데

    그분의 실무 속에 깊이는 다를지언정 내가 겪은 것들, 배운 것들, 생각하는 것들이 조금씩 있었다.

    그게 참 신기했다.

    그 외에도 좋은 얘기 정말 많이 해주셨다.

    한국분이라 실질적으로 와 닿는 말씀이 많았다.



    2번째 세션에서 정말 기대 이상으로 많은 걸 생각할 수 있었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같이 있던 분들도 비슷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생각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정말 멋있었다. 



    마지막으로 KMCO에 실제로 참여하셨던 송현영 선생님께서 경험을 공유해주셨다.

    참여자로서 느꼈던 점들을 솔직하게 말씀해주셔서 KMCO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됐을 것 같다.

    나는 좀 덜 진지(?)한 사람이었음에도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그렇게 행사가 끝이 났다.

    기대 이상으로 에너지를 얻어 온 시간이었다.

    강의실에 가득 찬 청년들을 보며 괜스레 더 나은 세상이 기대됐다.

    나도 열심히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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