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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1 글로벌 성공시대 필드의 개척자 최경주 2011.06.11
    문화생활/다큐 2013. 11. 12. 09:16

    나는 다큐멘터리를 정말 좋아한다.
    여러 면에서 다큐는 책을 닮았다.
    개인적으로 다큐 3일, 글로벌 성공시대, MBC 스페셜, 다큐프라임 등등...
    국내 지상파 방송사들에서 만든 다큐멘터리들을 즐겨 보는데..
    필리핀에 와선 많이 보지는 못했지만 그중에 글로벌 성공시대를 많이 보고 있다.
    그 안에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역경을 딛고 일어섰는지 담겨 있기에..

    오늘은 최근에 큰 위로가 됐던 최경주 선수 편을 소개할까 한다.

    키가 작은 핸디캡을 뼈가 으스러질 정도의 노력으로 극복한 사람.
    그는 진정한 프로가 무엇인지 되돌아보게 하는 말도 해주었다.

    6g 차이를 아려면 얼마나 많은 연습과 연구를 해야할까?
    그리고 요행을 바라지 않는 자세...
    정말 나랑 현영이가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예전에 내 삶의 영웅 중 하나인 박지성 선수가 다른 다큐멘터리에서 비슷한 얘기를 한 적이 있다.
    유명한 선수는 되고 싶지 않다.

    유명해지진 않고 싶지만 축구는 잘 하고 싶다.
    사실 축구를 잘 하면 유명해지고 또 훌륭한 선수도 유명해진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잊지 않았을 때
    그들은 정말 축구를 잘 할 수 있었고 정말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항상 뭐가 중요한지 잊지 않으려는 마음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다음으로 정말 힘이 됐던 부분...

    내가 이 다큐멘터리를 봤을 때는 4개월간의 7+1..
    중에서도 한 4분의 3을 지나가고 있을 때 였다.
    여러 이유들로 팀원들도 참 힘들어하고 나도 참 힘들 때였다.
    솔직히 뭐 내가 죽 쓰고 말고 할 문제는 아니었지만..
    개인적으로 참 죽쓰고 있다고 느낄 때 였고 힘든 걸 넘어 지쳐가고 있을 때였다.
    조금씩 지치는 데서 오는 권태, 무력감의 무서움을 알기에 내게 약간 버거운 시기였다.
    하지만 그때 이 다큐에서 그가 전한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너무도 평범하고 당연한 그 메시지가 정말 힘이 됐다.
    그의 삶 속에 포기하지 않고 치열하게 살았던 수많은 경험들이 있었고
    그는 결국 그 많은 것들을 이겨낸 사람이었기에 그랬을까..
    어찌보면 작은 것들로 버거워 했던 내가 쑥스러웠다. 

    다큐멘터리의 정리 멘트로 나온 나폴레옹의 명언까지 참 좋았는데..
    마지막 메이킹 영상 식으로 나온 짤막한 인터뷰도 소름 돋았다.
    사람이 어떤 꿈을 꾸느냐에 따라서 정말 다른 인생을 살 수 있구나..
    정말 새삼스럽게 많은 것들을 되돌아보고 다짐하게 했던 좋은 다큐멘터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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