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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네 주민의 의왕 무민공원 탐방기
    일상/일상 2024. 1. 7. 22:50

    꽤 오랜 기간 공사가 진행됐던 공간이 '의왕 무민공원'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IP가 비쌀 것 같은 핀란드 대표 캐릭터인 무민을 테마로 한 점은 좀 뜬금없게 느껴진다. 기사에 따르면 개장식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은 “무민이 추구하는 가족애, 사랑, 모험 정신, 자연을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는 모습 등이 의왕시가 추구하는 친환경적인 가치와 맞아떨어져 무민을 활용한 공원을 조성하게 됐다”라고 했단다. 동네에 무민공원이 생겼다는 소식에 호기심이 생겨 무민 원작을 읽어 봤는데 개인적으론 물음표가 가시지 않았다...*

    아무튼 아직 한적한 동네에 놀이터와 나름의 포토 스팟이 생겼다. 여기저기 하마를 닮았으나 알고 보면 북유럽 신화 속 요정 트롤를 모티브로 한 캐릭터들이 반긴다.

    밤에 오면 조명이 켜져 또 다른 분위기다. 일반적인 주거 지역에 비하면 그렇게 밝은 동네는 아니라 조금 으스스한 느낌도 있다.

    지옥에서 온 무민...?

    공원 중앙에는 무민 아트볼이란 이름의 디지털 구체 조형물이 있다. 앞으로 무민 영상, 시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가 사영된다고 한다.

    전용 주차장도 갖췄다. 개인적으로는 호숫가의 특색을 살리지 못한 것 같아 차라리 좀 더 자연 친화적인 느낌으로 꾸미거나 보다 실용적인 공원으로 조성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래도 백운호수나 타임빌라스 나들이 왔을 때 한 번쯤 들러 볼 만한 장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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