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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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_제주(1)_누룽지식당·아날로그 감귤밭·새별오름·애월바당국수·이강통닭·까사블루·지금 이 순간 카페·신세계회센터기행/국내 2021. 6. 15. 22:51
출장을 다녀오고 얼마 안 되어 떠났던 워크숍. 반가운 얼굴들과 제주로 떠났다. 누룽지식당에서 첫 끼를 먹었다. 맛있었다. 이어 찾은 아날로그 감귤밭은 카페인 동시에 감귤 체험장이었다. 한 사람당 1kg까지 딸 수 있었다. 따면서 먹는 것도 가능해 은근 재미가 쏠쏠했다. 귤 맛도 좋았다. 억새가 가득한 새별오름은 너무도 아름다웠다. 날씨나 어찌나 좋은지 외투를 벗어야 했다. 애월바당국수에서 늦은 점심을 먹었다. 국수야 맛있지만 기대보단 아쉬운 맛이었다. 지나가다 바다가 예쁘다며 사진을 왕창 찍었다. 이런 사람들과 함께할 수 있어 참 감사하다. 이강통닭이랑 이것저것 포장해 숙소에서 저녁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이런저런 얘기 나누고 레크리에이션도 하고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히포크라테스 기질 테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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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내일로_4일차(3)_대구_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김광석 스토리하우스·안지랑골 곱창골목·똔똔이 곱창막창·서문시장·평화시장 닭똥집 골목·궁전 라벤더(feat. 서른 즈음에)기행/국내 2020. 12. 31. 18:25
한 30분 걸어 마침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인근에 도착했다. 조용한 골목에 들어서니 마음이 한결 편안하다. 일명 김광석 길은 가수 김광석이 살았던 방천시장 인근에 김광석의 삶과 음악을 주제로 조성한 벽화거리이다. 다른 곳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다. 내가 좋아하는 가수 스웨덴세탁소의 멤버 중 한 명도 대구 태생인데, 대구는 역시 음악의 도시다(?). 길 바로 옆에 추억과 추모를 위한 '김광석 스토리하우스'가 있었다. 생전에 남긴 노래, 유품을 비롯해 다채롭게 꾸며져 있었다. 나는 특히 그가 글들과 이야기들을 통해 깊은 위로를 받았다. 감히 그의 노래 같은 글을 쓰고,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삶을 남기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노래 듣기 부스에서 불후의 명곡인 '서른 즈음에'를 듣다 감동과 위로를 동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