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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퍼톤스(Peppertones) - 행운을 빌어요(Good Luck)
    문화생활/음악 2013. 11. 12. 10:05

    2012년 4월 24일 발매됐던 페퍼톤스의 4집 Beginner's Luck.
    드라마 소울메이트 O.S.T의 Close up the world로 우연히 페퍼톤스를 알고..
    뒤이어 나오는 앨범들마다 참 좋아했었는데..
    갓 제대한 뒤 나왔던 4집은 개인적으로 참 특별하다.
    Beginner's Luck이라는 이름처럼 난 그때 새로이 시작하는 때였기에.. 더 좋았던 것도 같다.
    무튼 그때 정말 패기와 열정으로 똘똘 뭉쳐 나온 나는 군대에서 하고 싶던 것들을 하나하나 해나갔는데..
    그중 하나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가보는 거였다.
    군대에서 원 없이 돌려봤으니까...*
    Beginner's Luck이었을까? 갓 제대했는데 정말 가보고 싶다고 사연을 썼는데 됐다.
    그리고 Beginner's Luck이었을까? 내 군 생활의 큰 버팀목이었던 아이유가 나와..
    복숭아와... 조.. 좋은 날을 불렀고..
    마지막 가수로 멘트를 하는데 MC인 유희열 씨가 록 페스티벌에 온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러신 뒤 제목부터 비키니~
    이런 멘트를 하셨는데 구석 계단에 앉아있던 나는 순간 혼자 깨닫고
    나도 모르게 '페퍼톤스다!!!!!!!!' 하고 소리 질러서 주위 사람들이 '뭐야~'하는 눈으로 쳐다보고..
    유희열 씨가 이내 '페퍼톤스입니다!!!'하니까 '뭐야?!?'하는 눈으로 다시 쳐다봤던 기억도 난다.
    암튼 신태섭 교수님을 많이 닮은 신재평 씨와 웃음을 주려고 많이 노력하던 이장원 씨는 
    덩치는 산만한 사내가 정말 설레고 동경하는 눈빛으로 노래를 따라불러 부담스러웠을지 모르겠다.
    내가 갔던 그날의 라이브.
    이렇게 다시 보니 기분이 묘하네.
    지난주에 태풍 하이옌을 겪고 또 다른 태풍이 온다고 해서..
    2주의 봉사 기간이 남은 학교 컴퓨터실에 혼자 앉아 있으려니 가사도 괜히 와 닿는다...*

    오랜 시간이 흘러

    쓰러질 듯 벅찬 날

    이 서툰 노래가 닿기를

    긴 여행의 날들

    끝없는 행운만이

    그대와 함께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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