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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기자단 신규 서비스 제안_시각장애인을 위한 학습지원서비스 '하랑'
    인생공부/보건복지부 기자단 2014. 10. 11. 21:42

    2014년 10월 10일!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 SNS 기자단 해단식이 있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회서비스 신규 사업 아이디어 콘테스트도 있었다!

    각 팀별로 그동안 열심히 취재하고 배운 '사회서비스'를 기획하고 제안하는 것이었는데...

    내가 팀장으로 속한 서울 수도권 1팀, '우리42'는 마지막 미션을 받고

    정말 많은 고민과 준비를 한 뒤 '하랑'이란 서비스를 제안했다!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조금 나누고자 한다~



    아무래도 팀명에서 알 수 있듯

    '우리' 팀엔 '4'학년이 2명이나 있기에

    취업 및 직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태였다.

    참고로 직업은 생계를 위해 일상적으로 하는 일을 말한다.



    하지만 일상적이라기엔 너무 어려운 것이 요즘의 '취업'이었다.



    특히 장애인들에겐 더 심각한 상황이었다.

    2014년도 장애인 구인구직 및 취업동향 표를 보면

    구직자와 취업자 간의 큰 차이를 알 수 있다.

    또 일반인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었다.



    또 힘들게 취업이 되더라도 많은 장애인들이 노동착취 등

    여러 부당대우를 받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장애인들의 잃어버린 일상... '직업'을 어떻게 사회서비스를 통해 도울 수 있을까?

    우리는 고학력 장애인들의 취업률이 높아지고 있는데 주목했다.



    기업에서의 사무직 구인이 사무직 구직자에 비해 훨씬 더 많은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렇다면 왜 장애인들은 사무직에 취직하지 못하는 것일까?



    그건 장애인 취업의 75% 이상이 고졸 이상의 학벌과 일정 수준 이상의 경력과 자격증을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장애인들이 장애 때문에 학벌과 자격증을 취득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그리고 국가에서 장애인 직업에 대한 의무가 있음에도 관련된 정책은 미비했다.



    기껏해야 기업이나 지자체 수준의 학습 지원이 있을 뿐이었다.



    그래서 우리는 장애인 중에서도 취업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 취업에 대한 학습 지원부터 시작해 보기로 했다.



    토익 시험만 해도 시각장애인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실제 1급 시각장애인이신 김헌용 씨는 토익 975점을 달성한 후 후기에서 '화면낭독기'등 교재 및 여러 부분에서의 어려움을 말씀하셨다.



    그래서 우리는 시각 장애인들의 취업과 관련된 학습지원에 사회서비스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공부할 장소, 공부할 교재, 시험 응시 이 너무나도 평범한 것들에 대한 제약이 많던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관련된 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그런 서비스에 대한 인지도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하랑’이란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다. 하랑의 ‘하’는 '하늘'의 높다는 뜻이고 '랑'은 함께라는 뜻이다. 즉, 함께 사는 세상에서 높고 훌륭한 사람이 되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럼 다음으로 하랑센터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우린 각 지자체 별로 1개의 하랑 센터를 건립하여 시각장애인의 자격증 취득 학습을 위한 센터를 건립하고자 한다. PPT에는 자격증 취득으로 명시되어 있지만 토익이나 기타 수요가 있는 시각장애인들의 학습을 전반적으로 지원하고자 한다. 센터 내에 학습실, 기자재 등 기본적인 학습지원뿐만 아니라 상주하는 선생님을 통해 스터디 등의 인적 네트워크도 구성하고자 한다.



    또 사업의 구체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각 지방자지단체들의 유휴공간에도 주목했다. 최근 수많은 지자체들에서 각 지자체의 자치센터 등의 유휴공간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이런 자치센터나 주민센터와 연계하는 것도 하랑센터 건립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다시 하랑센터 사업내용의 보다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으로 돌자면 우선적으로 시각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는 달리 학습을 할 때 여러가지 기자재를 필요로 함에 주목했다. 하지만 개인이 빌리는 기존의 서비스는 가격경쟁력, 접근성 등이 너무 떨어졌다. 그래서 아예 하랑센터라는 공간에 학습실을 만들고 또 그곳에 비치하여 많은 시각장애인들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다음은 녹음도서, 점자프린트기, 음성독서기 등 시각장애인들이 학습에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기자재들이다.



    하랑 센터네에 늘 상주하는 교사를 채용할 계획이다. 그 교사를 중심으로 스터디 그룹을 운용하여 시각장애인들의 커뮤니티 센터로서 하랑을 운용할 계획이다.



    추가로 비장애인 취업 준비생들을 대상으로 교재와 학습실을 대여해주는 대신 시각장애인들의 학습을 보조해줄 봉사자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그런 봉사자들이 하랑을 통해 전문지식을 얻게 하고 그런 봉사자들을 또 따시 교육관련 전문 인력으로 양성하여 채용할 계획이다.



    또 시각장애인들의 사업에 대한 접근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지불 수단으로 전자바우처를 사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시각장애인을 위한 하랑센터를 건립하고 그 안에서 하랑의 학습 보조 시스템과 일반인 봉사자들을 통해 시각장애인 학습지원을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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