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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오스가 그리운 날엔...*, 홍대 맛집「 카페 라오스(Cafe Laos)」
    일상/맛집 2014. 3. 23. 21:27

    라오스에 다녀온 직후... 한창 몸을 추스러던 시기.

    한편으론 라오스가 정말 그리웠던 시기였다.
    라오스에 다녀온 지 약 한 달 만에 다시 뭉친 스태프진.

    우리는 홍대 조폭떡볶이 건물 2층에 위치한 카페 라오스라는 곳에 가기로 했다.



    왠지 라오스라는 이름만 보고도 설렜다.



    라오 해물 깐풍기는 라오스에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지만
    그 외엔 낯익은 이름들.



    입구 장식부터 완전히 라오스다.

    루앙프라방 야시장에 가면 흔히 볼 수 있는 등을 홍대에서 보다니 ㅋㅋ



    들어가서 라오 해물 깐풍기라는 음식을 먹어 보았다.

    솔직히 이 음식은 내가 라오스에서 먹어 본 적이 없어서
    그렇게 큰 감흥은 없었다.
    근데 맛은 있었다!!!

    개인적으로 이 메뉴에서 라오스는 못 느꼈지만 내 무지의 소치겠지...*



    이어서 먹은 쌀국수~

    뭐 그렇게 많이 다녀온 건 아니지만...
    나도 개인적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지에 여러 번 다녀왔기에..

    한국에서 가끔 생각나서 쌀국수를 먹어도...
    사실 그맛이 안 난다...

    아마 동남아에서 쌀국수에 대한 좋은 기억을 안고 돌아온 많은 분들이 공감할 거라 생각한다.

    가격은 3-4배 뛰는데 맛도 뭔가 밋밋한...

    개인적으로 한국 와서 쌀국수 먹고 만족했던 곳은 딱 한 군데였다.
    베트남 형들이 추천해서 같이 갔던 베트남 사람이 직접 운영하던 곳.

    무튼 '라오스 쌀국수'는 각 식당별로 맛이 천차만별이기에 '여기에서 정말 라오스 맛이 난다!'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이마만큼 라오스를 생각하며 만드신 쌀국수를 먹을 수 있음이 좋았다...*



    밑에 사진 가운데에 계신 분이 사장님이시다.
    이 테이블, 저 테이블 옮겨 다니시며 라오스 예찬론을 펴셨다.
    내가 갔을 때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라오스에 다녀오고 추억을 되새기며 와서
    다들 짧은 라오스어로나마 한마디씩 말을 나눴다.
    사장님은 친절하게 말을 나누어 주셨지만 수백 번 라오스를 다녀온 자긍심은 숨기시지 않았다...*



    식당 곳곳에 라오스에서 가져오신 소품들이 있었다.



    루앙프라방 야시장을 갈 때마다 사고 싶던 코끼리도 있었다.
    사봤자 집 오면 짐이 될 거라는 생각에 안 샀는데
    이렇게 라오스를 테마로 한 공간에 있으니 잘 어울리는구나...*



    그리고 여기 구조상 저렇게 큰 창이 있었는데..
    우리가 갔을 땐 갑자기 함박눈이 왔었다.
    라오스를 주제로 한 식당에서 눈 오는 홍대 앞거리를 바라보는 것도 참 이색적이더라...*



    라오스에서 참 유명한 커피...
    다오 커피, 조마 커피 수입해서 파는 사업을 잠시나마 떠올렸던 적이 있었는데...
    늦었네...*



    그렇게 라오스에서 함께 행복했던 사람들과 라오스를 추억했던 곳...

    사실 나는 이곳에 있으면서 라오스가 더 그리워졌지만...
    그리움은 간직함으로 존재할 수 있게 해주는 고마운 매개니까!!!

    더 열심히 살아야지...
    열심히 살다 보면 언젠가는 꼭 다시 만날 테니...*

    가끔 너무 그리울 때면 카페 라오스에 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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