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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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벚꽃 여행_1일차(1)_경주_문경휴게소·경주 오릉·첨성대·월정교·교촌마을·빽가네뒷고기기행/국내 2023. 5. 14. 10:10
어쩌면 삶은 고해, 고통의 바다에 가까울지 모르지만 그럼에도 시절이 허락하는 나름의 호사들이 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은 뒤늦게 그 가치를 점점 더 깨닫는 소중한 시간이다. 이번 봄엔 감사하게도 벚꽃을 보러 영남에 다녀올 수 있었다. 어머니의 사랑이 담긴 김밥을 먹으며 출발했다. 운전 스승이자 베스트 드라이버인 아버지는 아들이 운전에 능숙해져도 가능하면 본인이 더 운전대를 잡고자 하신다. 부모님의 사랑 덕분에 편하게 갔다. 문경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경주에 3시 넘어 다다랐다. 사실 궁극적인 목적지는 진해 군항제지만 가는 김에 천년고도 경주까지 일정에 포함했다. 막상 도착한 뒤엔 어디 갈까 하다 경주 오릉이 있어 들렀다. 주차비는 천 원, 입장료는 사람당 2천 원이었다. 나의 시조이자 신라를 건국한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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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내일로_3일차(2)_경주_경주역·함양집·보문호·경주 대릉원 일원(황오리 고분군)·첨성대·동궁과 월지·경주 로데오거리기행/국내 2020. 12. 25. 23:44
경주에 도착하니 어느새 3시 40분 즈음이었다. 숙소는 역에서 도보로 10분 정도 걸리는 바람곳 게스트하우스였다. 3시 50분쯤 도착해 4시에 체크인하고 짐을 풀었다. 숙소에서 자전거를 빌릴 수 있대서 급작스럽게 대여했다. 북천을 따라 쭉 달렸다. 이미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다. 30분 정도 달려 함양집에 도착했다. 한우물회를 꼭 먹어보고 싶었다. 곱빼기로 시켰는데 가격은 15,000원이었고 생각한 것보다 육회 양이 꽤 됐다. 개인적으로 간의 신맛이 좀 강하게 느껴졌지만 새콤달콤한 육수와 한우육회가 잘 어울렸다. 맛나게 먹고 나오려는데 회사에서 연락이 와 카톡으로 한 20분 정도 회의했다. 나오니 어느새 밤이 되었다. 식당이 보문관광단지 초입에 위치해 있어 자전거로 보문호를 한 바퀴 돌기 시작했다. 열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