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센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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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국 동부 여행_4일차(2)_뉴욕_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a.k.a. The Met)기행/해외(북미) 2021. 4. 25. 23:17
정갈하게 다듬어진 나뭇잎과 그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참 푸르르다.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일명 멧(The Met)에 10시쯤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꽤 길었다. 약간의 기다림을 거쳐 10시 20분 즈음 입장했다. 처음으로 맞이해준 곳은 유물이 아닌 유적을 옮겨놓은 듯한 이집트 전시관이었다.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으로서 모순적이긴 하지만 이렇게 고향을 떠난 문화재를 볼 때면 제국주의가 떠올라 씁쓸하고 불편하다. 전시관은 테마별로 다양하게 꾸며져 있었다. 미국 문화를 위한 전시는 한 시대의 집을 통째로 옮겨온 듯하다. 시대별로 분류된 전시도 흥미로웠다. 볼거리가 정말 많고 어마어마하게 컸다. 통창으로 마치 중정처럼 꾸며진 공간엔 조각상들이 모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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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국 동부 여행_3일차(3)_뉴욕_루크스 랍스터·뉴욕 현대 미술관(MoMA)기행/해외(북미) 2021. 4. 11. 23:13
유엔 본부를 뒤로하고 퇴사 후 뉴욕으로 유학 온 회사 선배를 만나러 갔다. 우연히 월드비전 인터내셔널의 뉴욕 사무소를 마주했다. 선배는 퇴사하고 처음 뵈는 건데 뉴욕에서 만나 더 반가웠다! 루크스 랍스터(Luke's Lobster)에서 개당 17달러인 랍스터롤을 먹었다. 빵이 생각보다 기름졌고 기대보단 그저 그런 맛이었다. 그래도 덕분에 뉴욕의 다양한 맛 중 하나를 경험했다. 근처 카페로 자리를 옮겨 커피도 한잔했다. 퇴사 후 자기 인생을 잘 살아가는 선배의 얘기를 듣고 그 사이 팀이 바뀐 나의 상황과 여전한 일터 이야기를 나눴다. 본의 아니게 또 환대를 받아버렸다. 언젠가 꼭 되갚을 수 있기를 바라본다. 반가운 만남을 마치고 다시 걷다 세인트 토마스 교회(Saint Thomas Church)에 들어갔다..